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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6.5억 투입해 ‘융합보안’ 시범사업 선정

[디지털데일리 최민지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안전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제품·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보안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시범적용하는 ‘융합보안 시범사업’의 올해 과제로 ▲홈·가전 ▲핀테크 ▲산업제어시스템 ▲의료 보안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미래부는 4개 사업에 평균 1억7000만원, 총 6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말까지 융합보안 시범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융합보안 시범사업은 ‘K-ICT 융합보안 발전 전략’의 주요 과제이자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중 융합 신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주요 ICT 융합 제품·서비스에 보안기술을 접목해 안전성을 강화하고 융합보안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시행된다.

이번 시범사업은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제안서를 접수했으며, 이를 대상으로 1차 서류·2차발표 평가 등을 거쳐, 총 4건의 신규과제가 선정됐다.

홈·가전 분야에서는 에스지에이솔루션즈가 보안칩 기술 등을 이용해 스마트 홈·가전 기기의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스마트 홈·가전 기기 해킹 등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등과 같은 보안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 분야에서는 비티웍스가 지문 및 홍채 등 생체인증 정보 등을 이용해 금융정보 접근권한 관리·인가 기술을 개발하는 과제를 수행한다. 금융기관의 사용자 금융정보를 핀테크 등과 안전하게 연계해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의 활성화를 꾀한다.

산업제어 분야의 경우, 앤앤에스피가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로 지정된 정수시설과 지자체 업무망 간 안전한 연계를 위한 보급형 일방향 보안 통신장치를 개발한다. 정수시설에 대한 외부 해킹 공격을 방지하면서도, 지자체 업무망과 안전하게 연계해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의료 분야에서는, 엔에스에이치씨가 모바일 헬스케어 앱·기기등의 다양한 보안정책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의 안전성을 강화키로 했다.

선정된 과제의 수행기관은 오는 12월까지 기술 및 서비스 개발과 시범적용을 추진하고, 산·학·연 보안전문가에게 자문 및 기술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송정수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관은 “자율주행차 등 산업과 ICT간의 융합시대를 맞아 융합보안 기술이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다면 ICT 융합산업이 더욱 안전하고 튼튼하게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하여 융합보안 산업도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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