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올해들어 우체국 알뜰폰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젊은층들의 우체국알뜰폰 가입이 늘어나고 있어 우체국 알뜰폰 판매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올해 1월 4일부터 15일까지 우체국알뜰폰 가입자는 6만5571건으로 지난해 1~5월보다 3000여건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가입건수도 6500여건으로 지난해 550건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올해 들어 젊은 층 가입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물론, 아직 올해 영업일수는 얼마되지 않아 단순비교가 어렵지만 지난해 36.7%였던 20~40대 가입률은 올해 들어서는 47.9%로 확대됐다. 연말연초 반짝 상승세일지 추세적 흐름일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는 있다.
가입유형도 신규가입이 줄고 번호이동이 늘었다. 지난해 61.4%를 나타냈던 번호이동이 올해는 63.9%로 2.5%p 소폭 증가했다. 번호이동은 이전에 사용하던 번호를 그대로 쓰기 때문에 실사용자라는 것이 우정사업본부의 설명이다.
업체별로는 입점 10개 업체 모두 지난해보다 3~20배가량 늘어났다. 우체국알뜰폰 전용 단말기는 3000대 중 2583대가 판매돼 예정보다 일찍 추가 생산에 들어갔다.
우체국알뜰폰 가입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기본료 없이 50분 무료통화 요금제와 3만원대 사실상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입소문을 타면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판매상품이 60종으로 늘어나면서 다양한 수요를 충족한 것이 주효했다.
저렴한 요금제를 단말기와 분리해 구성한 것도 상품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 큰 몫을 했다. 우체국알뜰폰은 단말기 판매금액이 고정돼 있어 선호하는 단말기를 선택한 후 사용량에 적합한 요금제를 선택하면 된다. 또한 판매하는 모든 요금제는 따로 단말기를 사지 않고도 가입할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가입자 급증에 따라 신속한 처리 지원에 나섰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11일부터 인터넷우체국에 문의 게시판(www.epost.go.kr/postphonecs.comm)을 신설해 업체와 통화연결이 어려운 고객을 지원하고 있다. 음성위주 요금제의 경우 데이터 오과금이 우려된다는 고객의견을 반영해 데이터 사용을 차단해 개통하고 있다. 또한 매주 업체별 처리현황을 확인해 판매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간만에 찾아온 국민적 관심이 알뜰폰 성장 동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알뜰폰 업체와 협력하여 고객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TT레이더] 협박전화 한 통에…넷플릭스·웨이브 '지금 거신 전화는'
2024-11-24 13:04:04주파수 재할당대가, 정부가 부르는게 값? “산정방식 검토 필요”
2024-11-22 18:23:52유료방송 시장, 역성장 지속…케이블TV 사업자 중 SKB 유일 성장
2024-11-22 13:28:49[디즈니 쇼케이스] 판타스틱4, MCU 합류…미소 짓는 케빈 파이기
2024-11-22 12:56:31LGU+,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AX 컴퍼니 구조 전환 가속화"
2024-11-22 10:18:34“놀러 가고 싶지만 흔한 곳 싫어”…벌써 160만 다녀간 네이버 서비스
2024-11-24 13:05:06드림어스컴퍼니, 자본준비금 감액해 이익잉여금 500억원 전입
2024-11-22 14:57:25야놀자·인터파크트리플, 12월 ‘놀 유니버스’로 법인 통합
2024-11-22 14:5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