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국민 정보보호 실천 다짐, 국제 컨퍼런스·R&D 전시회·인력채용 박람회 열려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온(On)국민 다(多)함께 정보보호 실천하자.” 미래창조과학부, 행정자치부, 국가정보원이 공동 주최한 ‘제4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이 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는 경제적 피해와 사회적 혼란을 초래하는 사이버 보안위협으로부터 안전한 사이버공간을 만들기 위해 온국민이 다함께 정보보호를 실천하자는 취지로 열렸다. 관계부처, 정보보호 유공자, 공공·민간 정보보호 담당자, 정보보호 및 관련학과 취업준비생 등 약 1500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한양대학교 오희국 교수(녹조근정훈장)와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지성택 본부장(국민포장)을 비롯한 13명과 1개 단체에 정보보호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정보보호 홍보대사로 임명된 애니메이션 ‘로보카 폴리’의 캐릭터 ‘폴리와 친구들과 어린이·주부·직장인·학생·업체대표 등이 함께 자발적인 정보보호 실천을 위한 약속을 다짐하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함께 개최된 ‘K-ICT 국제 정보보호 컨퍼런스’에서는 ‘K-ICT 정보보호로 퀀텀점프’라는 주제로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및 해외진출 전략, 사물인터넷, 핀테크, 모바일 악성코드 분석 등 정보보호 신기술이 소개됐다.
미래부, 행자부, 방통위, 국정원 등의 사이버 안심국가 실현을 위한 정책, 글로벌 보안 이슈 및 국제공조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에 앞서 KT 정보보안단 신수정 전무가 ‘안전한 인터넷 세상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라는 주제로, 이스라엘 테크니온(Technion) 공대 엑셀러레이터 대표 데이비드 샴 토브(David Shem-Tov)가 ‘사이버 보안 생태계 구축’에 관한 이스라엘 사례’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기념식 부대행사로 함께 개최된 ‘정보보호 연구성과 및 우수제품 전시회’에서는 ‘오프라인 간편결제’, ‘사이버 블랙박스’ 등 6개 연구개발 과제와 11개 정보보호기업의 우수제품이 전시됐다.
‘내 적성에 맞는 정보보호 진로 여행’이라는 슬로건으로 ‘정보보호 인력채용 박람회’도 열렸다. 안랩·이글루시큐리티 등 30여개 정보보호 업체와 100여개 대학·대학원의 정보보호 및 관련학과 전공자, 특성화고 학생 등 우수 인재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정보보호업계 취업을 위한 적성검사 및 직무매칭, 멘토와의 대화, 현장채용 인터뷰 등 ‘인재채용의 장’이 마련됐다.
정부는 이날 행사를 통해 “국가 주요 기반시설, 국민이 많이 사용하는 온라인 서비스에 대한 사이버안전 대(大)진단 등을 통해 튼튼한 사이버 방역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온국민이 다함께 정보보호를 실천해 건강한 ”사이버 방역체계“를 만들어가는데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기념식 영상메시지를 통해 “정보보호를 국민 안전과 국가 안위의 핵심 요소로 인식하고 적극적인 투자 확대와 기술 개발, 인재 육성을 통해 창조경제의 중심 영역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도 정보보호를 생활 속에서 체화하고 실천해 사이버 안전 문화가 뿌리내리도록 협력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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