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년간 국내 게임업계 전반이 치열한 구조조정을 겪었다. 모바일게임 위주의 시장 재편을 거치면서 경쟁 대열에서 속속 이탈하는 업체들이 속속 생겨난 것이다. 신작 흥행으로 성공적인 시기를 보낸 기업들도 곧 차기작 검증이라는 시험대를 앞두고 있다. <디지털데일리>는 2015년 게임시장 공략을 위해 체질 개선을 준비해온 중견 게임기업들의 신작과 사업 전략을 소개하는 기획을 마련했다. <편집자 주>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와이디온라인(www.ydonline.co.kr 대표 신상철)이 그동안의 부진을 딛고 모바일게임 시장 전면에 등장했다. 지난달 21일 출시한 ‘갓 오브 하이스쿨’이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7위에 오르는 등 상당한 성과를 일궜기 때문이다. 잘 나갈 땐 하루 억대 매출을 올렸다. 현재 갓 오브 하이스쿨은 최고매출 11위를 유지 중이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와이디온라인의 사업 목표로 갓 오브 하이스쿨의 성과를 유지하는 것이 주된 과제로 떠올랐다. 여기에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3종 출시로 탄력 받은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로부터 국내 퍼블리싱 권한을 넘겨받은 ‘이카루스’ 등 온라인게임 3종의 서비스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기반의 실현도 목표하고 있다.
지난 12일 와이디온라인은 갓 오브 하이스쿨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새로운 재미요소인 요일던전과 채집 시스템, 장비 합성 시스템을 추가했으며 저사양 단말기에서 게임이 원활하게 구동될 수 있도록 최적화 패치를 실시한 것이 업데이트의 골자다.
회사 측은 “‘소통 운영’에 초점을 두어 롱런하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향후에도 폭넓은 이용자층을 확보할 수 있는 업데이트를 지속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올 하반기 출시를 계획 중인 모바일 RPG 3종은 베일에 쌓여있다. 회사 측은 3분기 중 첫 타이틀 공개를 예상했다. 갓 오브 하이스쿨에 이어 모두 자체 개발작이다. 이 중엔 개발기간이 갓 오브 하이스쿨보다 길만큼 상당한 공을 들인 작품도 있다.
지난 1일 서비스 이관을 마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이카루스와 미르의전설2·3는 다년간의 서비스 운영대행을 진행하면서 노하우를 갖춘 와이디온라인 G&C센터를 통해 실시간 고객서비스(CS)를 제공, 기존 이용자뿐만 아니라 신규 이용자 확대도 노릴 계획이다.
현재 와이디온라인은 신뢰성 향상 및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설문조사를 시작으로 ‘서비스 공약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달 초 진행된 설문조사엔 6127명이 참가했다. 와이디온라인은 신규 캐릭터 추가와 펠로우 시스템 개선 및 펠로우 전용 컨텐츠 추가, 신규 지역 추가 등 업데이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취합했으며 이를 토대로 하반기 업데이트 공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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