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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텔라, SKT와 LTE-TDD 초소형 기지국 개발

사용자 밀집지역에서 속도 등 통화 품질 향상 기대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이동통신 장비 업체인 콘텔라(대표 박순)는 SK텔레콤(대표 하성민)과 국내 최초로 시분할 방식(Time Division Duplex, TDD) LTE 펨토셀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LTE 펨토셀은 이동통신 데이터 트래픽이 집중되는 실내환경에서 가입자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데 이용되는 초소형 기지국 장비이다.

이번에 개발된 TDD 방식의 LTE 펨토셀은 기존 주파수 분할 방식(Frequency Division Duplex, FDD) 대비 주파수 사용 효율이 높은 장점이 있다. FDD 방식은 상하향 주파수가 다른데, 일반적으로 사용자들이 내려 받는 데이터의 양이 올려주는 양보다 훨씬 많기 때문에 시간을 나눠 하나의 주파수로 데이터를 내려 받기와 올리기를 다 할 수 있는 TDD가 주파수 효율이 더 좋기 때문이다.

콘텔라는 SK텔레콤과 협력해 올해 말까지 LTE-TDD 펨토셀의 성능 최적화 작업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주파수 할당 정책에 따라 늘어나는 트래픽을 적기에 효과적으로 수용할 계획이다. 상용화가 진행 중인 일반 기지국의 광대역 LTE-A 서비스와 함께 펨토셀의 주파수 묶음(CA) 기술 및 TDD 기술로 백화점, 대학교, 지하상가 등 고객 밀집 지역과 실내 음영지역에서도 빠른 속도의 LTE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 박진효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SK텔레콤은 이미 FDD-TDD 이종망간 주파수 묶음 운용기술에서도 세계적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LTE-TDD 펨토셀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인빌딩 트래픽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콘텔라의 정재웅 연구소장은 “이번 LTE-TDD 펨토셀의 개발이 통신 사업자와 중소 벤처기업 사이의 좋은 상생 협력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며 “SK텔레콤과의 이번 협력으로 국내 상용화는 물론 미국, 중국, 일본 등 TDD 투자가 활발한 나라로의 수출길이 열렸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콘텔라는 2012년과 2013년 2년 연속으로 초소형 기지국에 관한 국제기구인 스몰셀포럼(Small Cell Forum)이 주관하는 ‘스몰셀 인더스트리 어워드(SCIA)’의 ‘혁신적인 상용화 기술’ 부문에서 SK텔레콤과 공동으로 수상하는 등 LTE 펨토셀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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