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가트너(www.gartner.com)는 2014년 전 세계 모바일 광고 지출 규모가 지난해 131억달러에서 올해 180억달러(약 19조3300억원)로 증가할 것이라고 23일 발표했다. 또한 이 시장이 2017년까지 419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히고 동영상 광고가 빠른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스테파니 바흐다사리언 가트너 조사 책임연구원인은 "모바일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 개수가 모바일 기기에 대한 브랜드 지면 광고 요청 건수보다 더 빨리 늘면서, 지면 광고 재고 공급이 수요를 추월해 향후 몇 년 동안 모바일 광고 지출 성장률은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러나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광고주들의 지속적인 모바일 매체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공급자 합병(provider consolidation), 측정 표준화(measurement standardization), 새로운 타깃팅 기술 등이 시장 환경을 개선하며 성장을 촉진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바일 광고 형식은 디스플레이 포맷이 전체 단일 광고 카테고리 중 규모가 가장 크며 2017년까지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봤다. 이 카테고리는 앱 내(in-app) 디스플레이가 수년간 고성장한 후에 모바일 웹 디스플레이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는 게 가트너 예측이다. 태블릿 폼팩터가 비디오를 주도하고 태블릿 시장이 계속해서 성장하면서 2017년에는 음성과 동영상 광광고의 채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가트너는 지역별 광고 예산으로 북미지역의 규모가 가장 크고 모바일 광고 전환도 신속히 이뤄지고 있어 관련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이크 맥과이어 가트너 조사 부사장은 북미 지역에 대해 “전체 광고 예산이 가장 크기 때문에 멀티플랫폼 접근방식으로 그 중 일부가 모바일로 전환될 때, 즉각적으로 시장 규모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2017년까지 서유럽의 모바일 광고 시장 규모는 북미시장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바흐다사리언 책임연구원은 “모바일 채널이 360도 전방위 광고 캠페인에 점점 더 통합되면서 지금까지는 인쇄와 라디오 광고에 할당됐던 예산을 빼앗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태지역과 일본은 모바일 광고가 2017년까지 연평균 30%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과 일본에서 디지털 콘텐츠 소비 목적으로 모바일 광고 수요가 이례적으로 높게 나타나면서 아태지역의 모바일 광고 시장을 이끄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게 이유다.
가트너는 앞으로 중국, 인도 등의 고성장 국가에서 중산층이 확대됨에 따라 글로벌 및 지역 브랜드의 매력적인 시장으로 부상해 모바일 광고의 시장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가트너는 러시아, 브라질, 멕시코 등의 대형 시장이 남미, 동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2015년부터 이 지역의 성장률이 세계 평균을 앞설 것으로 봤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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