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타 등 MMORPG 잇단 출시…넥슨 ‘도타2’ 25일 시장 진입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올 가을 온라인게임 시장에 신작이 쏟아질 전망이다. 10월에만 중형급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3종에 이어 ‘리그오브레전드’의 유일한 대항마로 꼽히는 ‘도타2’ 등이 출시됐거나 곧 출시를 앞뒀다. 올 상반기 모바일게임에 밀려 신작이 뜸했던 온라인게임이 반격에 나서는 분위기다.
먼저 NHN엔터테인먼트가 신작의 포문을 열었다. 지난 16일 ‘아스타’를 출시했다. 중세 유럽 배경의 MMORPG에서 벗어나 아시아 문화와 설화를 토대로 한 아시아 세계관을 구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폴리곤게임즈가 개발했다.
웹젠은 오랜만에 자체 개발한 MMORPG를 내놓고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지난 17일 ‘아크로드2’를 출시했다. 이 게임은 6종의 대규모 전장과 3종의 소규모 전장, 12종의 즉석사냥터(인스턴스던전) 등 이용자 간 대전에 초점을 맞춘 콘텐츠를 선보인다.
특히 웹젠은 아크로드2 서비스 첫날부터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접속자가 몰려 서버 임시 점검에 들어갔다. 18일 오전 6시까지도 정식홈페이지가 아닌 임시페이지로 연결되는 상황이다.
엠게임은 오는 30일 MMORPG ‘다크폴: 잔혹한전쟁’을 내놓는다. 그리스 개발사 어벤추린과 엠게임이 공동 개발한 작품이다. 이 게임 역시 전투가 크게 강화됐다. 여타 게임처럼 캐릭터 레벨이나 퀘스트(임무) 부여 등이 없고 이용자가 오직 전투가 집중할 수 있게 개발됐다. 엠게임은 게임 공개서비스에 앞서 한국과 일본 간 국가전 이벤트를 마련해 주목받았다.
넥슨은 오는 25일 적진점령(AOS)게임 ‘도타2’를 출시를 예고했다. 25일 이후엔 베타키 없이 누구나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도타2는 넥슨이 하반기 최대 기대작이라고 내세울 만큼 성공 여부에 업계 관심이 쏠려 있다.
이에 따라 넥슨은 전국 규모의 PC방 리그부터 대형 아마추어 리그까지 도타2 e스포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바쁜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 같은 게이머 밀착 행보는 도타2 시장 저변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서다. 경쟁작 리그오브레전드를 견제하기 위해서는 출시 전까지 도타2 리그를 활성화해 분위기 몰이에 성공할 필요가 있다.
이처럼 온라인게임 업계가 10월 중 잇달아 신작 출시를 예고, 모처럼 시장에 훈풍이 부는 가운데 연내 출시될 여타 게임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대형 MMORPG ‘이카루스’와 함께 넥슨의 총싸움(FPS)게임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2’, NHN엔터테인먼트의 ‘팔온라인’, ‘풋볼데이’ 등이 주요 기대작이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지스타를 피해 10월에 신작 출시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모바일에 쏠린 시장 관심을 돌리기 위해서는 올 연말까지 출시되는 온라인게임의 시장 반응 여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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