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페이스북과 삼성 등 7개의 유력 정보기술(IT) 기업이 전 세계를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인터넷.org’(internet.org) 공동 프로젝트 활동에 나선다. internet.org 창립 멤버는 페이스북과 삼성, 에릭슨, 미디어텍, 노키아, 오페라, 퀄컴 등이다.
페이스북(blog.facebook.com)은 20일(미국 현지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internet.org’ 출범을 공식 발표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겸 최고경영장(CEO)는 “오늘날 27억명의 사람만이 인터넷에 접속한다”며 “internet.org의 목적은 아직도 인터넷에 접속 못하는 전 세계 인류의 3분 2를 연결하고 모든 사람에게 같은 기회를 주기 위해서”라고 프로젝트 취지를 알렸다.
이들 기업은 이동통신 사업자와 밀접하고도 오랜 협력을 이어온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동안 확보해온 사업 노하우와 기업의 역량을 모바일을 통한 인터넷 접속 기술과 비용 감소를 위해 활용하겠다는 게 페이스북을 포함한 7개 기업이 파트너십을 맺은 이유다.
페이스북은 internet.org의 잠재적 프로젝트로 인터넷 접근이 충분치 못한 지역에 저비용과 고품질의 스마트폰을 개발, 배치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꼽았다. 이를 통해 향후 이동통신 사업자들도 이 프로젝트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 업체는 보다 많은 인터넷 접속 경험과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을 위해 데이터 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데이터 압축 기술 개발에도 투자할 예정이다. 인터넷 접속을 손 쉽게 만들기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도입과 서비스 개발 지원도 예고했다.
운영체제(OS) 현지화에도 눈을 돌린다. 모바일 기기에서 더 많은 언어를 지원하기 위해 OS 공급 업체와도 협력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 부문 사장은 internet.org 프로젝트에 대해 “인터넷 접속을 가속화시키는데 커다란 가능성을 가진 계획”이라고 생각을 밝히고 “향후 50억명이 훌륭한 모바일 인터넷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고품질의 모바일 기기를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두겠다”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폴 제이콥스 퀄컴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는 “internet.org의 일부가 돼 새로운 계획 실현을 위해 핵심 생태계 플레이어들과 일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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