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앱 마켓서 최고매출 선두 유지…PC온라인서도 인기 상승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CJ E&M 넷마블(www.netmarble.net 부문대표 조영기)의 캐주얼 보드게임 ‘모두의마블’이 PC온라인버전에 이어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인기다. 이른바 쌍끌이 흥행이다.
더욱이 모두의마블 PC온라인버전이 최근 점유율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이 게임의 흥행 지속여부가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넷마블의 모두의마블은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11일 출시돼 6일 만에 양대 앱 마켓에서 최고매출 1위를 기록하더니 지금까지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날 PC방 분석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모두의마블 PC온라인버전의 점유율 순위는 전체 12위다. 모두의마블은 이달 초 점유율 1%를 밑돌았으나 상승세를 이어가 지난 19일 이후 1%를 넘었다. 이에 따라 전체 20위를 넘나들던 순위가 12위까지 상승했다. 같은 보드게임 부문 모두의마블 점유율은 59%로 독보적인 1위에 올라있다.
게임 시장에서 모두의마블처럼 두 플랫폼에서 동시에 인기를 끈 사례는 찾기가 쉽지 않다.
PC온라인에서의 인기는 바둑과 사천성 그리고 고스톱·포커 등이 주류를 이뤘던 보드게임 시장에 도시를 사고 파는 부루마블 소재로 시장을 공략, 이용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온 것으로 분석된다.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캐주얼 보드게임이 흔치 않았던 가운데 틈새 시장을 노린 부분이 흥행으로 연결된 것이다.
모두의마블 모바일게임의 경우 카카오톡(카톡) 플랫폼에 진입한 부루마블 게임이 전무한 가운데 시장 선점이라는 이점을 누렸다. PC온라인게임의 유명세에 넷마블의 마케팅 역량을 더해 모바일게임에도 시장 관심이 쏠렸고 결국 모두의마블은 출시 6일만에 주요 앱 마켓에서 인기무료, 최고매출 각종 순위를 석권했다.
현재 넷마블은 ‘다함께차차차’에 이어 ‘마구마구2013’, 이번 모두의마블까지 연달아 최고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는 중이다.
반면 PC온라인게임 시장에서는 넷마블이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규 매출원으로 자리 잡은 모두의마블의 점유율 추이가 관심을 끄는 이유다. 서비스 1주년을 넘긴 모두의마블이 장수 게임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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