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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컨콜] “본격 성장 기회 왔다”…IPTV·B2B, 성장궤도 진입(종합)

- IPTV, 2015년 가입자 700만명·전체 매출 40% 이상 B2B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브로드밴드가 올해를 본격 성장의 원년으로 선언했다. 인터넷TV(IPTV)와 기업사업(B2B)이 성장을 이끈다. SK텔레콤과 시너지 효과도 확대일로다.

7일 SK브로드밴드는 ‘2013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이날 SK브로드밴드는 지난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052억원과 16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9.1%와 3.1% 증가했다.

SK브로드밴드의 실적 개선은 IPTV와 기업사업이 이끌고 있다. IPTV는 2015년까지 모바일 포함 가입자 700만명이 목표다. 기업사업은 작년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7% 였던 것을 올해 40%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IPTV 가입자, 3개월 연속 순증 확대=이인찬 SK브로드밴드 마케팅부문장은 “IPTV 가입자는 1분기 13만1000명이 순증했다. 4월에는 역대 최다인 5만7000명 가입자를 기록했다. 최근 3개월 순증 가입자는 지속 확대 추세다”라고 말했다.

임진채 뉴미디어사업부문장은 “모바일 IPTV는 지난 4월 유료 가입자가 60만명을 돌파했다”라며 “2015년까지 모바일 포함 전체 IPTV 가입자를 700만명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창석 기업사업부문장은 “2분기 전용회선, 전국대표번호 등 고수익 사업 중심 회선사업 성장을 이어간다. CDN(Contents Delivery Network), 솔루션 등 정보통신기술(ICT) 영역서도 사업 확대 계획을 갖고 있다”라며 “글로벌 사업은 일본을 시작으로 CDN 사업과 동남아에서 통신망 구축 사업 등 본격 진출 계획을 세우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동통신 쪽에서 출시한 망내외 유무선 통화 무료 요금제 여파는 제한적이다. SK브로드밴드의 유선전화 매출은 전체 매출의 10%에 불과하다. 이동통신과 결합상품 판매 확대로 인한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당매출액(,ARPU) 하락은 개별 상품으로 보면 나쁘지만 전체 회사차원에서는 좋은 효과를 가져온다는 설명이다.

◆기업사업, 글로벌 진출 시동=이기욱 SK브로드밴드 경영지원부문장(CFO)은 “무제한 요금제 영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며 “기업전화는 착신전환 등 차별화 된 강점이 있어 전환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본다”라고 분석했다.

이인찬 마케팅부문장은 “1분기 말 기준 초고속인터넷 결합상품 가입자 비중은 70%”아려 “ARPU는 하락하지만 고객당평균매출(ARPC) 관점에서 보면 고객 가치를 제고해 수익성도 개선된다. 사용자를 묶어두는 효과와 해지율 개선 효과는 궁극적으로 마케팅 비용 효율화를 가져온다”라고 역설했다.

9월 상용화 되는 차세대 이동통신서비스 롱텀에볼루션 어드밴드스(LTE-A)는 유선에도 긍정적 역할이 예상된다.

이종봉 SK브로드밴드 네트워크부문장은 “LTE-A 상용화는 모바일 IPTV 성장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데이터 트래픽이 증가하면 유선 네트워크 활용도가 높아져 추가 매출이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장 궤도 진입을 자신했다. 이기욱 경영지원부문장은 “올해 SK브로드밴드는 본격적 성장 기회를 맞았다”라며 “IPTV와 기업사업이 이를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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