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한국남동발전(사장 장도수)이 공공부문에서 가장 먼저 빅데이터 분석을 업무 프로세스에 내재화해 의사결정의 품질을 높이고 경영혁신을 고도화해 주목된다.
빅데이터 분석은 한국남동발전이 2009년부터 시스템 경영의 일환으로 도입한 연료 SCM(공급망관리) 시스템 구축과 함께 장도수 사장이 취임 이후 일관되게 추진해온 경영혁신의 결정체로 평가된다.
연료 SCM은 중국, 러시아, 캐나다, 호주,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으로부터 도입되는 유연탄의 조달과 관련해 벌크 상태인 유연탄의 배선계획 수립부터 설비, 하역, 저탄 및 상탄(소비)에 이르기까지 연료공급 전 과정에 걸쳐 통합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연료정보의 실시간 제공과 팀간 공유가 가능해져 단계별 계획수립 기간 단축, 체선 발생 최소화, 설비이용률 제고 등 작업효율 향상과 비용절감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연료SCM의 업무 프로세스에 빅데이터 분석을 적용하면 회사가 오랫동안 축적해온 업무 지식과 정보를 고도화하고 쉽게 활용해 업무 품질을 높일 수 있다.
특히 발전소가 사용하는 각종 석탄연료의 성상(性狀)관리 등에 빅데이터 분석을 도입, 최적의 연소효율을 실현하는 시나리오를 수립, 발전효율을 높이게 된다.
또한 각종 발전설비 등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활용해 기기의 고장 및 작동 오류를 사전에 예측하고 대응하는 체계도 구현한다. 이를 통해 정비일정을 조정하고 장비교체 시기를 보다 분명하게 결정할 수 있게 된다.
한국남동발전 시스템경영반 안찬성 처장은 “실시간 자원정보 접근을 통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며 해외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시스템 민첩성을 확보해 미래 스마트 기업의 기반을 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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