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 빅데이터 활성화 위해 정부차원의 업무 변화 및 평가 방식 개선 필요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새 정부가 얘기하고 있는 ‘정부 3.0’에선 IT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밖에 없다. 특히 빅데이터는 정부 3.0의 핵심엔진이 될 것이다”
창조경제 등 새 정부가 제시하고 있는 국정 과제에 있어 빅데이터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17일 클라우드데이터센터포럼(의장 김성근 중앙대교수)은 서울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정부 3.0과 빅데이터 정책방향 및 기술’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정부통합전산센터 하승철 과장과 한국정보사회진흥원 김현곤 단장이 기조발제자로 나서 정부3.0 구현과 관련한 정부의 정책방향을 소개했다.
포럼의 의장직을 맡고 있는 김성근 중앙대 교수는 기조연설을 통해 “빅데이터가 중심이 된 정부 3.0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정부 내 협업문화의 정착, 업무수행 방식의 변화, 업무수행 평가체계가 보완돼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 스스로가 정책의 컨슈머가 아니라 프로슈머가 돼야 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자리에선 목원대학교 고대식 교수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창조경제 구현방안에 대해 발표했으며 KT클라우드웨어, 오라클, IBM, HP, 스플렁크, 레드햇 등 IT기업도 자사의 빅데이터 구축·활용 기술 및 솔루션에 대한 사례를 소개했다.
정부부처 대상으로 이미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를 시작한 정부 통합전산센터의 김우한 센터장은 “공개·공유·소통·협업을 지향하는 정부3.0에서 정부 데이터의 활용은 중요한 이슈이므로 통합센터가 이를 지원할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구축해 정부가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이 과정에서 클라우드데이터센터포럼을 비롯한 산·학·연 등과 긴밀히 협력해 국내 ICT생태계를 복원하고 빅데이터 전문 인력도 양성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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