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통신-인터넷 핵심기업, ICT 생태계 발전 ‘맞손’

실시간
뉴스

컨버전스

제조-통신-인터넷 핵심기업, ICT 생태계 발전 ‘맞손’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3-01-23 13:54:58

채수웅 기자

URL복사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국내 대표 ICT 기업이 관련 생태계 발전을 위해 힘을 모은다.

삼성전자, LG전자,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NHN, 다음 등 7개 기업은 23일 ‘ICT 상생발전 사업자협의체(가칭)’를 구성하고 향후 한국 ICT 산업 생태계의 상생발전과 경쟁력 강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초부터 망중립성 및 인터넷 트래픽 관리를 위해 방송통신위원회 주관의 ‘망중립성 정책자문위원회’에 참여해 의견을 교환해왔다. 올해에는 별도의 사업자협의회를 구성해 논의를 한 걸음 더 진척시킨다는 계획이다.

협의체에 참여하는 7개 기업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지난 1년간 만남을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신뢰를 키울 수 있었다”며 올해에는 “상호간의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국 ICT 산업 생태계의 상생발전과 경쟁력 강화라는 더 큰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노력할 필요가 있다는 데에도 뜻을 함께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향후 협의체에서 논의될 주제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먼저 협의체는 이용자의 편익 향상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용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콘텐츠-서비스플랫폼-네트워크-단말기 관련 모든 사업자들간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세계 ICT 시장이 콘텐츠-서비스플랫폼-네트워크-단말기가 어우러지는 생태계 간 경쟁 양상을 보이는 만큼, 협력과 보완적 관계 유지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국내 ICT 산업 생태계의 상생 발전을 위해서도 뜻을 같이 하기로 했다. 신생 스타트업과 다양한 중소벤처의 공생 발전 속에서 ICT 생태계는 더욱 풍부해질 수 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상생 생태계 발전을 위해 주요 기업이 선도적으로 나서겠다는 것이다.

사업자협의체는 “이 같은 취지에 공감하는 기업에 그 문호를 개방하며, 향후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해 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