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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빠른 은행권…‘윈도 8’ 인터넷뱅킹 구축 본격화

- 기업은행, 윈도8 앱 방식 인터넷 뱅킹 개발 나서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운영체제인 ‘윈도8’에 대응하기 위한 은행권의 인터넷 뱅킹 서비스 구축도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윈도8에서 새롭게 제공하는 앱 형태의 인터넷 뱅킹 시스템 구축에 금융권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이 윈도8용 인터넷 뱅킹 서비스 구축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윈도8은 기존 윈도와 다른 방식인 앱(App) 기반의 메트로(Meteo) 모드가 탑재돼있다. 터치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메트로 모드 지원으로 윈도8에는 기존 데스크톱 기반의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메트로 모드에 특화된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탑재된 것.

 

현재 윈도8의 데스크톱 기반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의 인터넷 뱅킹은 무리 없이 사용가능하다는 것이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설명이다. 한국MS는 “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약 20개의 은행 사이트에서 인터넷뱅킹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메트로 모드에서의 인터넷 뱅킹을 위해선 윈도8용 앱을 별도로 개발해 적용해야 한다. iOS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처럼 별도의 뱅킹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해 설치해야 하는 것.

 

이에 따라 각 은행들은 메트로 버전에서 사용이 가능한 뱅킹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기업은행은  윈도8용 메트로 모드라는 새로운 인터페이스에서 선도적인 뱅킹 서비스 제공 및 신규 마케팅채널을 이번 개발을 통해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인터넷뱅킹과 구별된 UX를 통해 빠르고, 간편하게 이용 할 수 있는 윈도8 전용 인터넷뱅킹 서비스 구축을 진행할 예정인 기업은행은 이용자 증가추이를 감안 이용 빈도가 높은 서비스 대상으로 신속한 개발을 위해 미니뱅킹 형태로 시범서비스를 구축하게 된다.

 

또 시스템은 기존 기존장비를 사용하고, 인터넷뱅킹의 중계 시스템(AP, MCI 시스템)을 통해 거래 처리를 지원하게 된다.

 

이를 통해 기업은행은 차기 윈도OS에 대응으로 기업은행 거래고객의 서비스 만족도를 제고하는 한편 신규인터페이스에 대한 빠른 서비스 구현으로 스마트금융 리딩 뱅크로서의 위상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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