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전자는 내달 12일 중국 산시성(陝西省) 시안(西安)시 고신기술산업 개발구에서 신규 낸드플래시 공장 착공식을 열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부회장) 등 핵심 경영진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4월 삼성전자는 중국 낸드플래시 공장 건설 등에 23억달러를 투입한 뒤 향후 수년 간 단계적으로 총 7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김흥식 DS총괄 메모리 제조센터 담당임원(전무)을 시안 공장 건설 총 책임자로 임명하고 현지에 임시 사무소를 마련했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전자와 물산 등 약 500여명의 삼성 직원들이 현지로 파견돼 공장 및 부대시설 건설 작업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시안의 번화가인 베이다제(北大街)에 90평(300m²) 규모의 IT 제품 체험관도 오픈했다. ‘삼성 타운’이 들어서기 전부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회사 브랜드를 알리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 안팎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삼성전자 낸드플래시 공장 건설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행정적, 재무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가 투입하는 총 투자액 70억달러는 외자 유치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데다 고용 창출, 협력업체 진출 등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삼성전자의 이번 투자로 160여개 삼성 협력사가 추가로 중국에 진출하고 1만여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안시는 삼성전자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고속도로에서 공장까지 이어지는 5km 내외의 ‘삼성전자 간선도로’를 건설해주고 공장 부지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파격적인 여러 조건을 내건 것으로 전해졌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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