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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대리점 개인정보유출 원천 봉쇄한다

- 종이 신청서, 전자 문서로 대체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이 대리점에서 발생하는 개인정보유출을 원천 봉쇄하는 카드로 전자 문서를 꺼내들었다. 가입자가 작성하는 종이 신청서를 전자 문서로 대체한다.

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 하성민)은 태블릿PC를 이용한 전자 가입 신청서 시스템을 전국 공식인증 대리점에서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전자 가입 신청서 시스템은 종이 신청서보다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낮춘 솔루션이다. 종이 신청서를 작성 후 되돌려 받는 것 대신 전자 문서화해 대리점에는 어떤 정보도 남지 않는 방식이다. 가입자가 돌려받지 않은 신청서 유출을 막을 수 있다.

가입자는 태블릿에 직접 주민등록번호 등을 입력하게 되고 신분증 역시 태블릿으로 촬영하게 된다. 이 정보는 SK텔레콤 영업 시스템으로 전송되고 태블릿에는 저장되지 않는다. 전 과정은 가입자가 확인도 가능하다.

개인정보보호는 물론 월별 200만장에 달하는 종이 신청서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환경보호 효과도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신규가입 및 기기변경 신청자를 대상으로 전자 가입 신청서를 적용한다. 3분기 중 대리점 업무 중 종이가 필요한 모든 업무를 전자화 할 계획이다.

한편 이 시스템은 전국 2200여개 SK텔레콤 대리점에 적용했다. 통신 3사 제품을 공통으로 취급하는 3만여 판매점은 제외됐다. 판매점은 지금처럼 종이 신청서를 작성하고 돌려받아야 한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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