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전파연구원, 전 제조사 단말 전자파 수치 공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국내 유통되고 있는 스마트폰 중 가장 많은 전자파가 나오는 제품은 모토로라 ‘레이저’로 드러났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2009년부터 인증을 받은 모든 휴대폰 전자파 수치를 공개했다.
29일 방송통신위원회 국립전파연구원(원장 이동형)은 오는 7월2일 국립전파연구원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rra.go.kr)를 통해 휴대전화의 전자파흡수율(SAR) 측정결과를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전자파흡수율은 전자파가 인체에 흡수되는 정도를 의미한다. 국내는 1.6W/kg이 기준이다. 기준에 따라 인증 받은 제품만 제조 및 판매된다.
이번에 공개되는 휴대폰은 2009년부터 2012년 5월까지 방통위 인증을 받은 366개 모델(27개 업체)이다. 신규로 인증 받는 휴대전화는 매월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휴대폰 전자파흡수율은 그동안 제조업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고 있었지만 사용자가 일일이 확인하기가 쉽지 않았다. 방통위는 지난 2011년 9월 수립한 ‘전자파 종합대책’에 따라 이를 종합 공개하는 방안을 마련해왔다.
방통위가 미리 공개한 6개 제조사 26개 모델 중 가장 많은 전자파가 발생하는 제품은 모토로라 레이저다. 모토로라는 레이저가 1.38W/kg ‘아트릭스’가 1.08W/kg로 전체적으로 수치가 높았다.
모토로라 이외에는 애플 제품 전자파흡수율이 평균적으로 높았다. 애플 제품 중에서는 ‘아이폰3G’가 1위다. 아이폰3G는 1.18W/kg가 나왔다. 두 번째는 ‘아이폰3GS’가 1.13W/kg으로 조사됐다. 애플은 ‘아이폰4’만 0.89W/kg로 1.0W/kg을 하회했고 ‘아이폰4S’도 1.05W/kg로 공개 제품 중 상위권에 위치했다.
삼성전자 제품은 ‘갤럭시S2 HD’와 ‘갤럭시노트’의 전자파흡수율이 선공개됐다. 갤럭시S2 HD는 0.24~0.402W/kg를 갤럭시노트는 0.269~0.405W/kg로 파악됐다. 삼성전자 제품은 조사 대상 중에서 가장 전자파흡수율이 낮았다. 기준치의 30% 수준을 밑돌았다.
LG전자는 ‘옵티머스LTE 태그’와 ‘옵티머스LTE2’가 이름을 올렸다. 옵티머스LTE 태그는 0.607~0.749W/kg로 낮은 편이지만 옵티머스LTE2는 1.12~1.2W/kg로 높은 편에 속했다. 팬택 ‘베가레이서2’와 ‘베가LTE M’은 0.445~0.993W/kg으로 나타났다. HTC의 경우 ▲레이더4G 0.941W/kg ▲이보 4G 0.699W/kg ▲센세이션 0.414W/kg다.
한편 지난 5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전자파가 태아 및 영유아의 신경행동 발달과 주의력 결핍에 의한 과잉 행동 장애에 미치는 영향’ 분석 중간조사 결과 휴대폰 사용이 많은 어린이일수록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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