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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우정보시스템, AT커니코리아에 전격 매각

- 5월 10일자로 주요주주 AT커니코리아로 변경, 향후 시너지 효과 모색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대표적인 중견 IT서비스업체인 대우정보시스템이 AT커니코리아에 인수됐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AT커니코리아가 지난 10일 대우정보시스템의 주요 주주로 올라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 대우정보시스템 임원진들은 사표를 제출한 상태로 향후 AT커니코리아가 선임한 임원진들로 새로운 조직이 꾸려질 전망이다. 구체적인 매각조건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대우정보시스템은 애플코리아, 맥아피코리아 등에서 대표직을 역임한 손형만 신임사장을 지난 3월 선임한 바 있다.

 

AT커니코리아는 대우정보시스템 인수를 통해 국내 공공정보화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노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AT커니는 1926년 미국 시카고에서 설립된 경영컨설팅회사로, 1995년에는 한국에 ‘AT커니 코리아’를 설립하고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영컨설팅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공공분야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업체다.

 

특히 이번 AT커니코리아의 대우정보시스템 인수가 주목받는 것은 외국계 컨설팅 업체가 공식적으로 국내 IT서비스업체를 인수한 사례로 기록됐기 때문이다.

 

물론 대우정보시스템의 대주주는 외국계 자본이었지만 IT업계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투자 업체들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AT커니코리아가 대우정보시스템을 인수하게 되면서 국내 IT서비스시장에 외국계 컨설팅 업체의 직접적인 공략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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