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지난 2일 모바일 메신저 ‘틱톡’의 개발사 매드스마트가 SK플래닛에 인수됐다.
이 때문에 다시 한번 이 회사의 엔젤투자자인 장병규 본엔젤스 대표<사진>에게 벤처캐피털 업계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미 그가 손대는 사업마다 족족 대박을 터뜨리면서 벤처 업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고 있기 때문이다.
본엔젤스는 이번 매드스마트 매각으로 약 52억 원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지난 해 투자한 3억5000만 원의 무려 15배에 달하는 성과다.
지난해 12월에 엔써즈의 KT매각으로 약 10배의 성과를 거둔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이는 자체적으로 벤처투자 이후 최단 시간에 투자이익을 회수한 성과로도 기록됐다.
벤처캐피털업계의 전문가들은 엔젤투자사가 이처럼 연이은 성공을 거두는 것도 이례적이지만 특히 투자한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성과를 거두는 것은 극히 드문일로 평가한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장병규 대표가 본엔젤스 이전에도 이미 성공 벤처 스토리의 주인공이었다는 점이다.
그가 23세때 창업한 네오위즈가 기업공개에 성공했고, 이후 설립한 검색엔진 업체 '첫눈'은 350억 원에 NHN에 매각함으로써 이미 신데렐라 스토리를 완성한 바 있다.
또 장 대표가 개인적으로 엔젤투자를 했던 미투데이, 윙스푼 등도 NHN에 인수되면서 투자이익을 거뒀다. 현재 그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블루홀스튜디오도 ‘테라’라는 걸출한 온라인 게임을 선보인 후 해외 시장 공략에 힘을 모으고 있다.
이와 같은 잇단 투자 성공에 대해 본엔젤스 측은 “(잇단 투자 성공이) 초기 기업 엔젤 투자에 대한 인식 제고는 물론, 벤처 생태계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본엔젤스는 2010년 4월 설립된 초기기업 전문 투자회사이며, 설립 당시부터 장병규 대표가 이끌고 있다.
본엔젤스는 유무선인터넷, 소프트웨어, 온라인게임, 교육 분야 중심으로 초기 기업에 집중 투자하며 벤처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초기 기업들의 멘토와 페이스메이커의 역할도 맡는다.
현재 본엔젤스는 스픽케어, 지노게임즈, 엘타임게임즈, 싱크리얼스, 버드랜드소프트웨어, 우아한형제들, 그레이삭스,틱톡 등에 투자했다. 초기 기업의 특성상 부족한 홍보, 법무, 회계, 채용 등의 업무 지원은 물론 경영 자문을 지원하고 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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