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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12] KT도 LTE 펨토셀 개발…하반기 상용화

- 4월 84개시 서비스 구축 후 서울 및 수도권 등에 투입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KT도 SK텔레콤에 이어 롱텀에볼루션(LTE) 펨토셀을 개발했다. 오는 4월 전국 84개시 서비스 구축 이후 트래픽 밀집 지역에 펨토셀을 투입할 계획이다.

27일(현지시각) KT(www.kt.com 대표 이석채)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2’에서 LTE 펨토셀을 선보였다.

펨토셀은 이동통신 신호를 유선 초고속인터넷으로 전송하는 초소형 기지국이다. 무선랜(WiFi, 와이파이) 핫스팟과 비슷하다. 전송 범위 확대 역할만 하는 중계기에 비해 펨토셀은 용량 확대 효과도 있다.

KT는 “이번에 개발한 LTE 펨토셀은 무선채널 규격을 처리하는 ‘모뎀 기능’과 호처리나 인증처리를 하는 ‘중앙처리장치(CPU) 기능’을 하나의 칩으로 묶어 소형 저전력 저가로 LTE를 구축할 수 있는 특장점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KT는 오는 4월까지 전국 84개시에 LTE를 구축할 계획이다. 펨토셀은 하반기부터 서울과 수도권 등 주요 도시 중심상권과 인구밀집 지역에 설치할 예정이다.

KT 네트워크부문장 김성만 부사장은 “음영지역이나 지하 공간은 물론이고 데이터가 몰리는 지역에 LTE 펨토셀을 추가 설치해 고객이 원하는 최상의 LTE 통신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LTE 펨토셀 구축을 먼저 시작한 곳은 SK텔레콤이다. SK텔레콤은 1만여개의 LTE 펨토셀을 설치했다. LG유플러스는 아직 펨토셀 관련 움직임이 없다.

<바르셀로나(스페인)=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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