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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 회장 “담합하는 이들에게 반드시 책임 물을 것”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담합에 대해서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반드시 책임 물을 것이다.”

구본무 LG 회장은 2일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신임 임원 교육에 참석해 강도높은 발언으로 ‘담합 근절’을 주문했다.

구 회장은 “담합은 사회적 문제이기에 앞서 ‘정도경영’을 사업의 방식으로 삼고 있는 우리 스스로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고객의 신뢰를 저버리고 사업의 근간을 흔드는 담합에 대해서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LG 관계자는 “이 자리에는 30여명의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및 사업본부장들도 참석했다”라며 “구 회장이 LG 전체 임직원에게 정도경영에 대한 의지를 다시 강조하고 담합행위에 대해 경종을 울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 회장은 매년초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신임임원교육의 마지막 날에 신임 임원들과 만찬을 하며 격려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CEO 및 사업본부장들도 함께 참석하고 있다.

올해는 강유식 LG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 및 각 계열사 CEO, 사업본부장 30여명이 참석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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