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삼성SDS가 소프트웨어(SW)를 회사 미래전략의 핵심 가치로 내걸었다. 소프트웨어 경쟁력 확보를 통해 경제위기로 촉발된 IT혁신 시장에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삼성SDS(대표 고순동)가 18일 ‘TLC(Thought Leadership Conference)2011’행사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했다.
‘스마트를 보자(See The Smart)’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는 야후 제프 러서코우(Jeff Russakow) 최고고객책임자(부사장)이 ‘모바일과 컨버전스 융합 트렌드’를 주제로 키노트 행사를 진행했으며 융합서비스, 혁신 서비스, 인프라 서비스 등의 트랙에서 관련 발표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오프닝을 맡은 삼성SDS 고순동 사장은 “많은 경제학자들이 더블딥을 우려하고 있고 이외에도 많은 경제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예측이 나오고 있다”며 “하지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한줄기 빛이 바로 IT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미국의 신용등급이 떨어진다는 것은 과거에는 상상조차 못한 일이었다”며 “이러한 위기상황에서 IT를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순동 사장은 전세계적으로 경제위기가 도래했을 때 IT는 오히려 혁신을 통한 성장을 촉진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1980년 오일쇼크가 일어났을 때 IT기반엔지니어링 재구축이 촉발됐으며 1990년 걸프전쟁 당시에는 사무자동화 구축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또 2000년대 버블 붕괴시대에는 아웃소싱과 오프쇼어링이 촉발 되는 등 경제위기는 IT의 혁신을 끊임없이 요구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새로운 경제위기를 맞아 주목해야 할 키워드로 고순동 사장은 스마트와 컨버전스를 꼽았다.
고 사장은 “IT와 산업을 결합시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내야 한다”며 “내가 무엇을 가지고 있고 새로운 IT기술변화는 무엇이고 이를 어떻게 융합해 새로운 것을 만들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러한 기업의 고민을 위해 삼성SDS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소개도 이어졌다.
고 사장은 “삼성SDS가 기업트랜스포메이션서비스(ETS), 인프라스트럭처 서비스(IRS) 엔지니어링 컨버전스 서비스(ECS)에 집중하고 있다”며 “특히 ECS 서비스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SDS는 클라우드, 모바일, 스마트와 관련해 글로벌 수준의 솔루션과 플랫폼을 갖는데 노력하고 있다는 것.
특히 그는 “삼성SDS는 세계 최고의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가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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