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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GHz 폭 신규주파수 국제분배 논의

- 제5차 APG-12 회의 29일 부산서 개최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2012년 세계전파통신회의(WRC-12)에 대비한 아태지역의 최종회의인 제5차 APG-12 회의가 부산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는 8월 29일부터 9월 3일까지 아태전기통신협의체(APT) 36개 회원국의 대표단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롯데호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WRC는 3~4년 주기로 개최되는 전파분야의 세계 최고의사결정회의로서 WRC-12는 2012년 1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APT(Asia Pacific Telecommunity)는 아태 전기통신 협의체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기통신 업무의 균형적인 발달을 도모하기 위한 지역협의기구다.

이번 APG-12 회의에서는 방송, 항공, 우주, 위성 등의 분야에서 총 3.8㎓ 대역폭의 신규 주파수 분배를 위한, 33개의 의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개회식에는 방송통신위원회 김충식 상임위원, 알란 제이미슨(Mr. Alan JAMISON, 뉴질랜드) APG 의장, 프랑소와 랑시 (Francois Rancy, 프랑스) ITU-R 국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다.

우리나라는 이 회의에 방통위 김정삼 주파수정책과장을 수석대표로 정부와 민간의 전파분야 전문가 40여 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파견했으며 27건의 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김정삼 과장은 “과거 ITU는 미국과 EU가 주도하는 양강체제로 진행되어 왔지만 최근 한·중·일 및 인도 등 아태지역의 급부상에 따라 미국, EU, 아태지역 등 3강체제가 구축되고 있다”며 “이번회의를 통해 급부상하고 있는 아태지역에서 우리나라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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