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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신종균 사장,“갤럭시S2 1000만대 이상 팔 것”

- 태블릿 750만대 목표 변함 없어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갤럭시S’ 판매량이 1400만대가 넘었다. 작년 갤럭시S를 내놓으며 텐밀리언셀러를 목표로 했다. ‘갤럭시S2’는 갤럭시S 못지 않은 성능을 가지고 있다. 갤럭시S 못지 않은 판매량 기록할 것이다. 이미 140여개 거래선이 확정됐다. 5월말부터 전세계에서 판매가 본격화 될 것이다.”

28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사진 가운데>은 서울 서초사옥에서 ‘갤럭시S2 미디어 데이’ 행사를 열고 갤럭시S2를 텐밀리언셀러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텐밀리언셀러는 1000만대 이상 판매를 뜻한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S2를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 4.3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1.2GHz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등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모두 판매한다.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태블릿 PC는 연초 목표로 잡은 750만대 이상을 고수한다. 7인치 ‘갤럭시탭’은 지금도 전 세계에 월 30만대가 공급되고 있다. 6월 10.1인치 ‘갤럭시탭 10.1’도 출시된다.

신 사장은 “(태블릿은) 작년보다 5배 이상 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라며 “연초 여러 자리에서 2011년 판매목표를 말했는데 그 목표는 유효하다”라고 말했다.

애플과의 소송전은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애플이 삼성전자 최대 부품 거래처이기는 하지만 삼성전자 휴대폰 고객 보호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신 사장은 “애플은 휴대폰 측면에서는 시장에서 경쟁자고 부품 관련은 고객사다. 소송건은 애플이 먼저 제기했기 때문에 우리 휴대폰 고객과 거래선을 보호하고 휴대폰 선도 업체 자존심 지키기 위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휴대폰 유통 구조 개선은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 등은 통신사가 국제 모바일 기기 식별코드(IMEI)를 관리해 단말기 유통을 독점하는 화이트리스트 제도를 문제가 있는 단말기만 배제하는 블랙리스트 제도로 변경하려 하고 있다.

신 사장은 “IMEI 리스트는 정책을 주목하고 있으며 발표 되는대로 적절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휴대폰 출고가 인하는 시장 상황에 따른 것이라며 향후에도 시장과 연동해 조정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삼성전자 애니콜마케팅 고흥선 상무는 “어제(27일)부로 갤럭시S와 ‘갤럭시S 호핀’의 출고가를 인하했다”라며 “시장과 연동해서 조정하는 것이 삼성전자 원칙이다”라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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