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T ‘호핀’ 등 통신사별 N스크린 서비스 사전 내장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 출시가 임박했다. 기대감 때문인가. 그동안 베일에 싸였던 갤럭시S2에 관한 정보가 속속 공개되고 있다. 국내 출시 갤럭시S2는 멀티미디어 파일 활용에 최적화된 형태가 될 전망이다. 특히 1개의 파일을 여러 기기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N스크린 서비스를 좀 더 편하게 쓸 수 있도록 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 통신 3사를 통해 순차 출시되는 갤럭시S2에는 각 통신사별 N스크린 서비스가 사전 탑재한다.
N스크린 서비스는 말 그대로 N개의 스크린을 통해 한 개의 콘텐츠를 끊김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을 뜻한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TV, PC 등에서 각각 콘텐츠를 구매하거나 다운로드 할 필요 없이 콘텐츠를 공유하고 내가 보던 곳부터 이어 볼 수 있다. 최근 제조사, 통신사, 콘텐츠 업계 등 N스크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의 경우 SK텔레콤과 함께 ‘갤럭시S 호핀’이라는 변형 버전으로 N스크린 전용 단말기를 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전용 거치대(크래들)을 이용해야만 TV와 연결해 콘텐츠를 즐길 수 있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갤럭시S2에는 N스크린 앱 등 관련 소프트웨어를 각 통신사에 맞게 내장하게 된다.
SK텔레콤용 갤럭시S2는 ‘호핀’, KT용은 ‘올레TV 모바일(가칭)’, LG유플러스용은 ‘유플러스 슛 앤 플레이’를 장착하게 된다. 전용 리모콘 등 액세서리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갤럭시S2는 홈네트워크 표준기술(DLNA) 기반 ‘올쉐어’ 등 단말기간 콘텐츠 공유는 물론 인터넷과 연결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파일 활용이 가능해진다. 지상파 DMB 등 모바일 TV 서비스 역시 가능하다.
한편 갤럭시S2는 이달 말 국내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자체 제작한 1.2GHz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4.3인치 디스플레이 등 현재 출시된 스마트폰 중 최고 사양을 갖췄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2.3버전(진저브레드)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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