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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X 가입자 61% “번호통합 불필요”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01X 번호 가입자들의 경우 010번호 통합정책에 대해 거부감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서울 및 6대 도시의 이동통신 가입자 1800명(010 720명, 01X 1080명)을 대상으로 010 번호통합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01X 번호 이용자들의 93%가 현재 이용하는 번호를 바꾸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010 번호 이용자도 86%가 현재 이용하는 번호를 바꾸지 않겠다고 나타났지만 01X 가입자들에 비해서는 낮았다.

특히, 01X 번호 이용자들의 39.4%는 현재 이동통신사를 유지하는 이유로 ‘번호변경을 원하지 않아서’라고 답했다. 010 가입자들의 경우 13%에 머물렀다.

다만, 01X 가입자들은 조건이나 혜택에 따라 번호변경 의사를 보이기도 했다. 번호변경 조건으로는 단말기 혜택(24%), 이용요금혜택(17.1%)였으며 혜택과 상관없이 바꾸지 않겠다는 답도 9.9%에 달했다.

아울러 01X 이용자들의 82%가 번호통합정책에 대해 인지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61%는 번호통합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번호통합계획의 취지를 이해한다는 답변은 24%에 머물렀다.

한편, 010 번호통합정책은 2003년 마련됐으며 전환율 80% 시점에서 통합방안을 마련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올해 2월 010 가입자는 80%를 돌파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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