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정보통신진흥기금으로 추진하는 올해 정보통신연구개발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7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정부조직개편으로 인해 정보통신진흥기금을 함께 사용하게 된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의 단독 또는 공동사업을 포함, 모두 8295억 원의 예산이 정보통신 분야 연구개발에 투입될 예정이다.
지식경제부는 이 같은 시행계획 확정에 따라 8일, 정보통신 분야 산업원천기술개발 사업계획을 홈페이지(지식경제부, 정보통신연구진흥원)를 통해 공고한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10.6%의 예산감소에도 불구, IT산업의 미래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기술개발과 인력양성 예산이 전년대비 소폭 증가했다.
또 전자정보디바이스, 정보통신미디어, 차세대통신네트워크, SW·컴퓨팅 등 정보통신 4대 분야 산업원천기술개발은 정보통신진흥기금으로 지원하게 된다.
IPTV 서비스 활성화와 에너지 효율화 등 경제·사회적 요구가 큰 디지털방송 분야(392억 원), LED 분야(254억 원)는 지난해보다 각각 156억 원, 129억 원이 늘어났다.
이와 함께 한계극복이 시급하거나 다양하고 창의적인 연구가 필요한 분야에 대해서는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경쟁 R&D 제도’가 시범적으로 도입된다.
한편, 예산 조기집행을 위해 연구개발사업 공고기간을 현재 40일에서 21일로 단축하고, 상반기에 정보통신진흥기금 출연예산의 68%를 집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중소기업이 R&D과제 참여시 부담하는 매칭자금 납입시기를 필요한 경우 9개월까지 유예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배군득 기자>lob13@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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