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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팩 D-한 달' 갤S25…램 용량 확대·AI 기능 집중 [DD전자]

갤럭시 언팩 2025 이탈리아 포스터. [ⓒEvan Blass]

[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삼성전자의 신작 플래그십 스마트폰갤럭시 S25 시리즈 언팩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S24 시리즈로 온디바이스 AI폰 시대를 연 데 이어, S25 시리즈는 램 용량을 확대해 보다 고도화된 AI 성능을 구현할 전망이다.

26일 IT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달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갤럭시 언팩을 열고, 갤럭시 S25 시리즈를 공개한다. 한국 시간으로는 23일이다.

이번 신작에서 두드러진 변화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디자인 통일성과 새로운 라인업 추가, 램 용량 확대 및 AI 기능 고도화, 전량 퀄컴 칩셋 탑재다.

갤럭시 S25 울트라는 둥근 모서리를 채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ICE UNIVERSE(@UniverseIce)]

◆ 둥근 모서리+얇은 베젤…'슬림' 라인업 추가

S25 시리즈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일반, 플러스, 울트라 3개 모델로 구성되며, 디자인상 변화는 울트라에 있다. 울트라는 지난 2022년 이후 3년 만에 각진 모서리 대신 둥근 모양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기존 둥근 모서리를 적용해 왔던 일반, 플러스와 함께 시리즈 전체가 디자인 통일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외에 외관상 변화는 크지 않지만, 베젤은 역대 플래그십 모델 가운데 가장 얇을 것으로 예상된다. IT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에 따르면 특히 울트라의 경우, 기기 폭은 전작 S24 울트라 대비 좁아지지만 베젤이 대폭 줄어 화면은 더 커진다.

갤럭시 S25 울트라 베젤은 전작 대비 얇아진다. [ⓒICE UNIVERSE(@UniverseIce)]

S24 울트라의 폭은 79mm, 화면은 6.79인치였으나, S25 울트라는 폭 77.6mm에 화면은 6.86인치로 예상된다. 이는 S24 울트라의 3.35mm 베젤이 S25 울트라에선 2.3mm로 얇아진 영향이다. 약 31%가량 줄어든 수준이다.

카메라 사양도 개선된다. 전면 카메라는 3개 라인업 모두 1200만 화소로 동일하나, 울트라는 초광각 카메라 화소가 1200만에서 5000만 화소로 높아진다. 배터리는 시리즈 전체가 전작과 동일한 5000mAh 용량에 45W 고속 충전이 지원된다.

신작에서는 새로운 라인업이 '슬림'이 추가될 것으로 관측된다. 7.6mm 두께인 전작 갤럭시 S24보다 얇은 6mm 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언팩에서 기본형·플러스·울트라와 함께 슬림 라인업이 함께 공개하되, 슬림 라인업은 2분기에 별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S 시리즈에서 나우바 기능을 활용해 제공할 개인화된 AI 경험 예시 이미지. [ⓒ삼성전자]

◆ 램 용량 확대…AI 고도화

갤럭시 S24 시리즈가 삼성전자의 생성형 AI폰 시대를 개막하는 역할을 했다면, S25 시리즈는 AI 고도화와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초점 맞춘다. 온디바이스 AI 서비스를 위해 램(RAM) 용량부터 확대한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최소 12GB램에서 최대 16GB램까지 탑재한다. 8GB램부터 시작했던 전작 대비 대폭 용량을 늘린 것이다. 램 용량이 클수록 전력 효율도 향상되는 만큼 온디바이스 AI 기능 구현을 위한 개선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저장 용량도 기존 126GB가 사라지고 256GB부터 사용된다.

새로운 AI 기능의 경우, 나우바(Now Bar)가 대표적이다. 원 UI 7.0을 통해 구현되는 해당 기능은 잠금 화면에서도 소비자 맞춤형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음성 비서 빅스비는 LLM에 기반해 사용자의 패턴 등을 분석해 정보를 제공한다.

한편, 갤럭시 S25 시리즈는 전량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 프로세서 탑재에 무게가 실린다. 전작인 S24 시리즈는 자사 AP인 엑시노스 2400과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를 혼용했다. 이로 인해 퀄컴 AP를 탑재했던 S24 울트라를 제외한 기본형과 플러스는 가격 인상을 피해 갈 수 있었으나, S25 시리즈는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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