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금융당국이 내년 상반기까지 금융권 생성형 AI 활용 지원 방안을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금융권 AI 플랫폼’을 구축한다. 금융위원회는 12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권 AI 협의회’를 개최하고 ‘금융권 AI 활용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국내 금융회사들은 AI 인프라와 데이터 부족, 생성형 AI 활용에 대한 명확한 거버넌스 부재 등 애로사항을 제기해 왔다”며, “이러한 의견을 종합해 금융권 AI 활용 인프라, 금융권 특화 데이터 지원, 금융분야 AI 가이드라인 개정 등 금융회사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원 체계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금융권 생성형 AI 이원(Two-track) 활용 체계를 구축한다. 이에 따라 금융회사들이 상용 AI와 오픈소스 AI를 전략적으로 선택해 활용하고, 이를 통해 보다 전문화되고 특화된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금융분야 AI 학습 등을 위한 금융권 특화 데이터를 구축한다. 금융위는 업권별 협회, 금융연수원, 보험연수원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생성형 AI 모델을 학습 및 검증하는데 필요한 ‘금융권 특화 한글 말뭉치(생성형 AI의 언어 학습 등 특정한 목적을 위해 구축한 대규모 텍스트 집합)’를 구축하고 ‘금융권 AI 플랫폼’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또 금융분야 AI 가이드라인 개정을 추진한다. 금융분야 AI의 거버넌스와 개발‧활용에 관한 명확한 원칙을 제시하고, 원칙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들은 향후 유관기관, 업계 전문가 등과 논의를 거쳐 안내서로 제시할 계획이다. 안내서에는 금융 AI 7대 원칙의 적용 기준, 생성형 AI 관련 윤리 등을 반영한 자세한 설명과 사례를 담을 예정이다.
◆ “금융권 AI 플랫폼 기대감↑”
자유토론 참가자들은 금융권 AI 플랫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신한은행 임은택 상무는 “금융권 AI 플랫폼이 구축된다면 검증된 AI모델과 학습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돼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최용민 이사는 “AI 인력과 인프라가 여전히 부족한 금융회사들이 많은 가운데, 도메인 특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금융권 AI 플랫폼이 제공하는 정보와 테스트 인프라는 금융권 전반에 효과적인 지원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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