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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3분기 대손비용률(CCR)상승 전망… 연체율 상승, 비은행 부동산 PF 충당금 영향” KB증권

ⓒ우리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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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우리금융의 3분기 대손비용률(CCR)이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상 연체율 상승의 영향과 비은행 회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충당금 적립이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8일 KB증권의 우리금융에 대한 기업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3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5% 줄어든 8861억 원으로 시장 평균 전망치를 2.9%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승권 연구원은 “3분기 700억 원 규모의 충당금 환입의 기저효과 때문”이라면서 “원화대출은 직전분기 대비 5.4%(기업 +4.8%, 가계 +6.2%, 연초 대비 증감율 +9.0%) 증가하며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높은 대출 성장과 대출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순이자마진(NIM)은 직전분기 대비 6bp(1bp=0.01%)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NIM의 하락에도 대출 증가의 영향으로 그룹 순이자이익은 직전분기 대비 0.2% 증가할 것으로, 비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6.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수수료 손익이 21.8% 증가하고 금리 및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평가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룹 CCR은 47bp로 전년동기 대비 18bp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상 연체율 상승의 영향과 비은행 자회사의 부동산PF 충당금 적립이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게 강 연구원의 설명이다.

◆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1.4% 상향…경쟁 지주대비 낮은 CET1

KB증권은 우리금융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7500원에서 1만9500원으로 11.4% 상향한다고 전했다.

강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와 관련해 “밸류업 자율공시를 통해 보통주 자본(CET1) 비율 세분화로 구간별 총주주환원율 제고 계획을 명확하게 공시해 CET1 단계별 주주환원의 가시성이 확보(올해 35% 추정, CET1 12.5~13.0%시 40%)됐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추진중인 생명보험사 인수 초기 CET1의 영향이 9bp 내외로 추정돼 비은행이익 기여도 확대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경쟁 금융지주 대비 낮은 CET1비율과 비은행이익 기여도는 약점이지만 밸류에이션(Valuation)에 그 부분이 충분히 반영돼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비은행 이익 기여도 확대는 우리금융의 중기 성장에 있어 중요한 포인트로 판단했다. 다만 그는 “증권 자회사(우리투자증권)의 경우 초기 단계이며 생명보험사 인수 역시 승인이 확정되기 전이라는 불확실성이 남아 있고 이후 생명보험사의 완전 자회사 추진, 합병 등에는 일정 수준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목표주가 상향의 원인에 대해 “밸류에이션(Valuation)에 반영되는 리스크 프리미엄 하락 (6.1%→5.6%)을 반영해 자기자본 조달비율(COE)을 하향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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