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여성은 '샤넬', 남성은 '톰브라운'을 최애 명품 브랜드로 꼽았다. 2위는 남녀 모두 '구찌'를 선택했다.
12일 명품 플랫폼 발란이 공개한 '2024년 상반기 명품 브랜드 상품 톱20' 순위에 따르면, 상위권에는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똥·샤넬)로 통칭되는 세 개 브랜드와 '구찌', '프라다' 등 전통 브랜드들이 상위에 위치하며 남녀 불문 여전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성별에 따라 순위가 다른 브랜드도 있어 명품에서도 브랜드 특성에 따라 남녀별 구매 패턴이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회색 슈트로 대표되는 '톰브라운'은 남성이 1위를 기록한 반면 여성은 9위 그쳤다. 반대로 우아하고 절제된 페미닌한 디자인으로 인기 있는 '셀린느'의 경우 여성은 3위였지만 남성은 11위에 위치하는 등 성별 순위 차이가 있었다.
톱10위권 밖에서는 순위가 더 확연히 갈린다. 남성은 '롤렉스', '오데마 피게' 등 명품 시계 브랜드의 순위 권내 등장한 반면 여성의 경우 '막스 마라', '살바토레 페레가모', '발렌티노', '펜디', '클로에' 등의 브랜드가 순위권에 들었다. 시계와 패션 등 성별별 선호 제품에 따라 갈리는 취향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발란 관계자는 "업계 최다 브랜드·최고 거래량을 기반으로 작성한 랭킹이므로 국내 온라인 명품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신력 있는 데이터"라며 "향후 지난 5월 론칭한 글로벌 서비스 '발란 닷컴'의 거래 추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럭셔리 소비 트렌드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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