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원티드랩이 지난해 역성장했다. 채용시장 둔화로 사업성이 크게 악화된 모습이다.
14일 원티드랩은 지난해 매출액 396억원, 영업이익 16억원, 당기순이익 2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각각 전년대비 21.1%, 82.1%, 76.4%씩 줄었다.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82% 이상 줄어든 건 뼈아프다. 이같은 실적 부진 원인으로는 핵심 사업인 채용부문 매출 감소가 꼽힌다. 원티드랩은 채용부문에서 317억4000만원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는데, 작년 440억원에서 급감했다.
다만, 개인 회원은 전년대비 15% 늘어난 323만7000명을 확보했다. 기업 고객수도 27% 늘어난 2만6000여개다. 기업의 채용 심리 둔화 속에도 개인 및 기업 고객을 확보하는 데는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향후 경기가 회복될 경우 매출 역시 회복될 것으로 판단했다.
신사업 매출은 79억3000만원으로 전년대비 26.3% 늘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2.5%에서 20%로 상승한 상황이다. 특히 커리아 사업부 매출은 2배 가까이 성장해 23억2000만원 매출을 기록했다. 다수 교육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원티드 취업지원시스템(EAS) 도입이 확대된 영향이다.
원티드랩은 “대내외 경기상황으로 기업 채용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효율적인 비용관리로 흑자를 유지했다”고 자평했다. 사업이 부진했다는 면모보다는 선방했다는 측면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지난해 전반적인 채용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비용 집행과 세일즈 강화를 통해 경기 회복 후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적극적인 직군 확장을 통한 채용 부문 매출 확대와 신사업 부문의 매출 비중 확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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