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올해 3분기, 카카오게임즈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선방한 모습을 보였다. 카카오게임즈는 내년 글로벌 이용자들을 공략할 다채로운 신작 지식재산권(IP)을 선보이며 성공 사례들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8일 2023년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가디스 오더’를 비롯한 신작 ▲크로스 플랫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롬(R.O.M: Remember Of Majesty)’ ▲‘아키에이지2’ ▲‘검술명가 막내아들’ 등을 주요 신작 라인업으로 소개했다.
먼저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가디스 오더를 내년 상반기 글로벌 동시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 게임은 최근 전세계 누적 총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해 이목을 집중시킨 ‘레전드 오브 슬라임’ 개발사 로드컴플릿이 제작 중인 모바일 RPG 게임이다.
중세 판타지 세계관 배경의 횡스크롤 방식에 2차원(2D) 도트 그래픽과 수동 전투가 특징이다. 액션의 ‘손맛’을 극대화해 콘솔 감성을 모바일 환경에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으며, 유럽과 북미 등 콘솔 게임 비중이 높은 시장에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레드랩게임즈와 공동 퍼블리싱으로 준비중인 신작 크로스 플랫폼 MMORPG ‘롬(R.O.M: Remember Of Majesty)’도 막판 담금질 작업 중이다. 내년 상반기 글로벌 동시 서비스를 준비 중으로, 전 세계 이용자가 참여하는 전장 구현을 목표로 한다. 전략적 전투의 기반이 되는 ‘영지전’과 대규모 분쟁시스템인 ‘공성전’, ‘군주전’까지 이어지는 전쟁 시스템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자회사 엑스엘게임즈에서 전작 PC MMORPG ‘아키에이지’ 뒤를 잇는 ‘아키에이지2’를 AAA급 그래픽의 콘솔 및 PC 플랫폼 대작으로 개발하고 있다. 언리얼엔진5를 활용한 최고 수준의 그래픽, 원작의 자유롭고 창의로운 게임성과 세계관을 계승하면서 광활한 심리스 오픈월드와 사실감 넘치는 논타기팅 전투 액션을 자랑하는 대작으로 만들고 있다.
아키에이지2는 내년 중 공개를 목표로, 게임의 핵심 전투 플레이를 선별된 서구권 등 이용자 대상으로 단계적인 테스트를 진행하며 완성도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조계현 대표는 “핵심 전투 플레이를 서구 유저를 대상으로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게임성을 높이고 있다”며 “아키에이지2는 내년 게임스컴에서 상세 요소 및 핵심 플레이 등을 다양한 형태로 공개할 목표로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술명가 막내아들 역시 내년 게임스컴 출격이 예고됐다. 조 대표는 “검술명가 막내아들은 국내외에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웹소설 및 웹툰으로도 출판돼 서비스되고 있다”며 “한국 IP지만 서구권 중심 글로벌 시장이 타깃이며, 뛰어난 전투 조작과 화려한 액션 기반 4인이 함께 협동해 필드와 던전에서 싸우는 헌팅 액션 RPG를 표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말 비공개 유저 소규모 테스트를 진행해 완성도를 다듬고, 내년 여름 게임스컴을 통해 영상을 공개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북미 현지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원작의 각색과 편집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고 깊이 있는 몰입감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자회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에서도 글로벌 시장 트렌드를 고려한 유망 프로젝트들을 진행 중이다. 다크판타지 콘셉트의 로그라이크 요소를 가미한 캐주얼 RPG ‘프로젝트V’를 비롯해 ▲오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서브컬처 계열의 수집형 RPG ‘프로젝트C’ ▲신규 IP 기반의 루트슈터 게임 ‘프로젝트S’ ▲쿼터뷰 시점을 적용한 풀3D 오픈월드 MMORPG ‘프로젝트Q’ 등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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