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기록 기자] 2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파월 미 연준(Fed)의장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발언으로 금리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약보합을 기록했고 1분기 GDP지표의 개선으로 다우와 S&P500지수는 상승으로 마쳤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80% 오른 3만4122.42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5% 상승한 4396.44로 종료했다. 나스닥지수는 0.42포인트(0.00%)밀린 1만3591.3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1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은 2.0%로 시장예상치(1.4%)를 웃돌았다. 소비 지출과 수출이 증가한 것이 GDP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도 23만9000명으로 시장예상치(26만4000명)을 하회했다. 현재의 흐름이라면 미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을 통한 통화 긴축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전기차 대표주 테슬라는 0.49% 상승한 257.50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폭스바겐도 테슬라의 북미 충전표준(NACS)에 오는 2025년까지 연결될 것이라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전기트럭이 주력인 리비안(+9.36%)은 스웨덴의 전기차 업체 이테리노를 인수한다는 소식으로 급등했다. 다만 정확한 인수가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 정부의 고성능 AI반도체에 대한 중국 추가 수출제한 소식으로 조정이 깊어진 엔비디아는 이날도 0.72% 하락으로 마감했다. 다만 AMD(+0.97%)는 소폭 상승했다.
빅테크 대표주 애플(+0.18%)은 사상 최고가를 이어갔으며 아마존(-0.88%), 알파벳(-0.90%)은 약세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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