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KB국민은행의 알뜰폰 브랜드 KB리브엠을 주축으로 알뜰폰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데이터융복합·소비자리서치 전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이동통신 고객 전체의 종합 체감 만족률은 56%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통신3사과 비교해 알뜰폰에 대한 평균 만족도는 크게 앞섰다. 알뜰폰의 평균 만족도는 65%로, 통신3사 평균(55%)보다 10%포인트 앞섰다.
통신3사와 알뜰폰의 평균 만족도 차이가 두 자릿수로 벌어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알뜰폰 평균 만족도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2%포인트 상승하면서 같은기간 제자리에 머문 SK텔레콤(61%)와의 차이를 반년만에 1%포인트에서 4%포인트로 넓혔다. 같은기간 LG유플러스는 51%로 제자리걸음을 했고 KT는 이전보다 3%포인트 상승했으나 통신3사 중 가장 낮은 47%에 그쳤다.
알뜰폰 사업자 중에는 KB리브엠이 78%로, 지난 조사에 이어 2회 연속 압도적 1위에 올랐다. 프리티가 69%, U+알뜰모바일 67%로 알뜰폰 평균 만족도(65%)를 상회했으며 ▲KT엠모바일 64% ▲세븐모바일 63% ▲헬로모바일 60% ▲A모바일 54%가 그 뒤를 이었다.
리브엠은 이미지·고객응대서비스·부가서비스 등의 항목에서 소비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금 만족 항목에선는 프리티가 만족도 80%를 기록하며 리브엠(75%)보다 5%포인트 앞섰다. U+알뜰모바일은 대부분 평가 항목에서 알뜰폰 평균수준에 수렴하며 고른 평가를 받았으나 종합만족도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다소 하락했다.
한편 컨슈머인사이트는 매년 2회(상·하반기 각 1회, 회당 표본규모 약 4만명) 이동통신 기획조사를 실시하고 사용하는 휴대폰 통신사에 대한 만족도를 묻고 있다. 체감 만족률은 10점척도(1~4점 불만족, 5~6점 보통, 7~10점 만족) 중 7~10점 응답 비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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