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2022년 AI플랫폼 기업 아크릴은 헬스케어보다 더 고도화된 개념인 '웰케어' 시장에 더욱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해외 원격의료 시스템 구축도 빠르면 내년 초부터 성괄를 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드러냈다.
31일 아크릴에 따르면 회사는 데이터와 AI 기술 기반으로 헬스와 뷰티, 병의원, 제약, 의료기기 등 분야를 융합한 웰케어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웰케어는 아크릴이 2019년 국내에 처음 소개한 개념으로 단순한 질병 예방을 넘어 헬스케어와 뷰티, 의료기기 등 다양한 산업을 융합해 건강을 관리하고 도움받을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화장품 시장을 예로 들면 최근 시장이 개인 피부와 건강에 따라 적합한 화장품을 직접 만들어 쓰는 개인맞춤 기능성화장품 시장이라면, 웰케어는 뷰티와 식품, 헬스케어를 모두 아우르는 시장을 지향한다.
아크릴 관계자는 "내년도 웰케어 사업 확장 차원에서 기반이 되는 데이터셋 확보를 위해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이하 EDGC)와 강남 메이저의원 등과 협력해 헬스케어 데이터를 수집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사업은 산업통산자원부와 충청북도가 143억원을 투자한 사업으로, 확보된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AI기반 플랫폼을 담당하고 있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CJ제일제당·365MC네트웍스 등 10여개 기업들은 아크릴이 만든 AI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CJ제일제당은 유전자 데이터와 아크릴의 AI 플랫폼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비만 예측 및 비만 솔루션을 만들 수 있다. KB손해보험은 개인별 상황에 맞춘 웰케어 보험상품을 설계할 수 있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익숙해지고, 건강에 대한 관심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상태"라며 "내년도 회사는 그동안 AI기술과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웰케어 산업에 더욱 큰 공을 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해외에서 원격의료 관련 시스템 구축 등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성과도 내년 초에는 가시권에 들어올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해외 상급 병원 등이 원격의료 시스템 구축에 자사 AI기반 플랫폼을 사용한다면, 해외시장 저변 확대는 물론 아직 원격진료가 활발하지 않은 국내시장에까지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된다.
아크릴은 헬스케어 전문기업 파인헬스케어와 전략적 동맹을 통해 우주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여러 국가 시장 진출 및 확대 목표를 두고있다. 파인헬스케어는 전자의료기록(EMR), 원격의료, 상처 및 화상 진단치료 앱 등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아크릴은 기술특례상장을 노렸던 만큼, 내년 웰케어 사업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빠르면 내후년 상반기에 상장에 대해서도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아무래도 기술특례상장 요건이 까다로워지고 있는 추세를 감안해서, 조금 더 내실을 다져 기업공개(IPO)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아크릴은 AI 도입 전주기를 지원하는 AI플랫폼 '조나단(Jonathan)'을 기반으로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올해 아크릴은 코로나19를 비롯한 신규 감염병, 화상(火傷), 전립선 증식증 등 다양한 질환의 의료 행위를 돕는 AI 모델을 개발해왔다. 또 아크릴의 멀티모달(Multimodal) 감성인식 AI 기술을 통해 우울증 진단이나 학대 피해 아동의 심리 치료를 돕는 디지털 치료제로써 AI 모델 개발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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