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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아이, 10년 연속 국내 네트워크 보안시장 점유율 1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기업 시큐아이가 10년 연속 국내 네트워크 보안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시큐아이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 앤 설리번이 발표한 ‘2020년 APAC 네트워크 보안시장’ 보고서에서 국내 네트워크 보안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이 조사하는 네트워크 보안시장의 범주는 방화벽을 비롯해 보안소켓계층 가상사설망(SSL VPN), 침입탐지시스템/침입방지시스템(IDS/IPS) 등이 포함된다. 디도스(DDoS) 장비는 별도로 조사한다.

시큐아이가 네트워크 보안시장에서 선전한 것은 방화벽 및 SSL VPN 판매 호조에 힘입은 결과다. IPS의 경우 윈스가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IPS 대비 방화벽 시장 규모가 더 크다.

이번 발표로 시큐아이는 프로스트 앤 설리번이 매년 발표해온 국내 네트워크 보안시장에서 2011년부터 10년간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은 작년 국내 네트워크 보안시장 규모를 전년대비 16.2% 증가한 2400억원으로 분석했다. 또 사물인터넷(IoT) 및 5세대(G) 통신 등의 영향으로 2025년까지 연평균 7.7% 성장을 통해 35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했다.

시큐아이는 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 액세스 기반의 차세대 네트워크 보안제품 ‘블루맥스 NGF’로 기업·금융·공공·통신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또 올해 초에는 블루맥스 NGF에 가상 및 클라우드 환경 지원 기능과 100기가(G)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NIC)를 탑재해 이전 제품에 비해 성능과 효율을 향상시키는 등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황기영 시큐아이 대표는 “지속적인 기술 투자를 통해 네트워크 보안 제품의 고도화는 물론 클라우드 보안, 운영기술(OT) 보안 등 변화하는 보안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을 제공해 글로벌 보안업체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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