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가상화 전문기업 VM웨어가 코로나19 국면에서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코로나19가 이후 가속화된 디지털 전환 흐름에 수혜를 봤다.
28일 VM웨어는 2021년 2월부터 4월까지의 2022년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29억9000만달러(한화로 약 3조3422억원)로 전년동기대비 9% 늘었다. 영업이익은 5억5900만달러(한화로 약 6249억원)로 34% 증가했다.
가파른 성장을 보인 것은 구독형 및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매출이다. 7억4100만달러(한화로 약 8282억원)로 전년동기대비 29% 높아졌다. 코로나19 국면에서 클라우드 및 SaaS의 확대가 뚜렷하게 드러났다는 평가다.
VM웨어의 실적 개선은 전년도부터 이어진 결과다. VM웨어는 2021년 회계연도에서 매출액은 9%, 영업이익은 66%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SaaS 부문 매출은 26억달러로 2020 회계연도 대비 38%나 증가했는데, 올해도 SaaS 부문의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제인 로위 VM웨어 최고경영자(CEO) 직무대행 겸 최고 재무 책임자(CFO)는 “VM웨어가 멀티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디지털 워크스페이스 등 주요 분야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구독형 및 SaaS 사업을 통해 고객의 선택권 확장에 집중하면서 1분기에 좋은 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한편 VM웨어는 지난 1월 팻 겔싱어 전 VM웨어 CEO가 인텔 CEO로 자리를 옮기며 제인 로위 VM웨어 CFO가 CEO 직을 대행하고 있다.
신임 CEO는 2003년 합류한 라구 라구람 현 VM웨어 제품 및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 최고운영책임자(COO)다. 라구 라구람 신임 CEO는 VM웨어의 가상화 비즈니스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 전략을 추진해온 인물이다. 오는 6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제인 로위 VM웨어 CEO 직무대행은 “VM웨어는 라구 라구람 신임 CEO와 함께 혁신적인 미래를 위한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