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지난해 연 매출 2조4162억원…창사 이래 첫 2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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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지난해 연 매출 2조4162억원…창사 이래 첫 2조원 돌파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1-02-05 16:52:03

정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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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정도영기자] 엔씨소프트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앞서 1~3분기 합산 매출 1조8549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연 매출인 1조7012억원을 넘긴 바 있는데 4분기에도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면서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이하 엔씨)는 5일 2020년 연간 실적 결산(연결기준) 결과 매출 2조4162억원, 영업이익 8248억원, 당기순이익 586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7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63% 올랐다.

4분기 실적은 매출 5613억원, 영업이익 1567억원, 당기순이익 80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5%, 11%, 49% 상승했다.

지역별 연간 매출은 한국이 가장 높았다. 한국 2조130억원, 북미·유럽 944억원, 일본 548억원, 대만 359억원 순이었다. 로열티 매출은 2180억원을 기록했다.

제품별 연간 매출은 모바일 게임이 압도적이었다. '리니지M' 8287억원, '리니지2M' 8496억원으로, 총 1조6784억원을 기록했다. 리니지2M의 출시로 전년 대비 72% 성장했다.

PC 온라인 게임 매출은 '리니지' 1757억원, '리니지2' 1045억원, '아이온' 456억원, '블레이드 & 소울' 722억원, '길드워2' 61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아이온은 클래식 서버 론칭으로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다.

엔씨는 "2021년 상반기 중 신작 모바일 게임 '블레이드 & 소울 2', '트릭스터M'을 국내에 출시하고, '리니지2M'을 해외 지역(대만, 일본)에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