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매출액 41조4625억원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대만 TSMC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계 1위를 공고히 할 전망이다.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7나노미터(nm) 공정이 안착하면서, 고객사 확보가 활발했다. 5세대(5G) 이동통신, 인공지능(AI) 등 성장세도 TSMC에 호재다.
16일 TSMC는 2019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했다. 이날 TSMC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3172억3700만대만달러(약 12조2899억원), 영업이익 1242억4244만대만달러(약 4조8131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5%, 전기대비 8.3%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6.0%, 전기대비 15.2% 증가했다.
지난해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00억대만달러(약 41조4625억원), 3727억대만달러(약 14조4421억원)다. 전년대비 3.7% 오른 매출은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8% 떨어진 수준이다.
이는 전년 대비 3.7% 증가한 수치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3727억 대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2.8% 소폭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34.8%다.
TSMC 관계자는 “7나노 기술 덕분에 프리미엄 스마트폰, 5G 확장, 고성능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앱) 관련 수요 증가 수혜를 누렸다”고 설명했다.
TSMC는 지난해 2위 삼성전자와의 점유율 차이를 벌렸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TSMC의 지난해 4분기 파운드리 시장점유율을 52.7%로 추정했다. 삼성전자는 17.8%다. TSMC는 1분기 48.1%에서 50% 이상을 회복한 반면, 삼성전자는 19.1%(1분기)에서 감소했다.
TSMC는 애플, AMD, 미디어텍 등과 계약 체결, 시장지배력을 끌어올렸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극자외선(EUV) 공정을 도입했지만, 즉각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TSMC도 발 빠르게 EUV 장비를 마련하면서, 삼성전자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퀄컴 역시 최상위 모델은 TSMC에 맡긴다.
양사는 올해도 나노 경쟁을 이어간다. 삼성전자는 5나노, 3나노 등을 TSMC보다 선제 도입해 점유율 차이를 좁힐 계획이다. 이미 6나노 제품은 지난해 말 양산을 시작했다. TSMC 역시 상반기 내 5나노 EUV 공정을 활용해 칩 생산에 들어간다고 선언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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