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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야생의 땅: 듀랑고’ 12월 18일 서비스 종료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지난해 넥슨 ‘왓 스튜디오’에서 출시한 모바일게임 ‘야생의 땅: 듀랑고’가 2년 만에 서비스 종료를 확정했다.

이은석 왓 스튜디오 총괄 프로듀서와 양승명 듀랑고 프로듀서는 개발자 노트를 통해 “야생의 땅: 듀랑고의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신 서비스 종료 전까지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마지막 스토리를 진행할 것이란 방침이다.

이들은 “지난 2년여 동안 많은 개척자 여러분이 듀랑고를 새로운 세계로 만들었다”면서 “아무것도 없었던 섬이 장엄한 도시가 되었고, 삭막했던 빈 땅이 여러분의 집으로, 농지로, 쉼터로 수없이 재탄생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함께 걸어왔던 길이 마지막 도착점을 맞이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여러분께 무척 죄송하고 아쉽다”고 덧붙였다.

넥슨은 그러나 서비스 종료 후에도 플레이어가 꾸려둔 개인 섬을 보존하기로 했다. 개발자 노트에서는 “야생의 땅: 듀랑고의 이야기가 끝난 후에도 개척자 여러분이 일군 개인 섬을 보존할 방법을 마련하는 중”이라면서 “서비스 종료 이후에도 계속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곧 듀랑고에 마지막 스토리와 각종 편의성 업데이트도 진행된다. 구체적인 서비스 종료 시점과 업데이트 사항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2018년 1월 출시된 듀랑고는 넥슨코리아와 왓스튜디오가 5년 반에 걸쳐 준비한 게임이다. 현대인이 갑작스레 공룡 시대로 떨어져 야생의 땅을 개척하고 생존해 나가는 독특한 소재로 출시 전 기대를 모았다.

출시 당시 넥슨은 전 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듀랑고를 10년 이상 서비스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하지만 출시 효과 이후 인기·매출 순위에서 밀려나며 점차 부진을 겪었다. 올해 글로벌 출시 역시 큰 성과를 내지 못한 가운데 12월 18일 서비스 종료 소식을 알렸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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