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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슈퍼컴퓨터 ‘프론테라’ 공개…제온 프로세서 탑재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인텔이 슈퍼컴퓨터 ‘프론테라’를 공개했다. 학술용으로는 가장 빠르다.

10일 인텔은 텍사스주립대 오스틴 캠퍼스의 텍사스 첨단 컴퓨팅 센터(TACC), 미국 국립과학재단(NSF), 델 테크놀로지(Dell Technologies) 등 과학 및 기술 파트너들과 전 세계에서 5번째로 강력한 슈퍼컴퓨터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프론테라는 2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와 옵테인 DC 퍼시스턴트 메모리가 탑재됐다.

트리쉬 댐크로저 인텔 부사장 겸 익스트림 컴퓨팅 부문 총괄 매니저는 “프론테라 시스템은 학계 연구에 있어 전례 없는 컴퓨팅 및 인공지능(AI) 역량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 새로운 슈퍼컴퓨터는 인텔 기술을 통해 과학 및 공학 분야에서 우주 이해, 의학 치료 및 에너지 수요 등의 연구를 진전시킬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고 설명했다.

프론테라는 올해 초 구축됐다. 지난 6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슈퍼컴퓨터 상위 500대 리스트에서 5위를 차지했다. 인텔 2세대 제온 프로세서 기반 델 파워엣지 서버가 탑재된 프론테라의 8008 컴퓨팅 노드는 최고 38.75페타플롭(1초에 1000조회 연산)의 성능을 제공한다.

한편 인텔과 TACC는 슈퍼컴퓨팅 프로젝트에 10년 이상 협업해 오고 있다. 연구 커뮤니티의 과학적 혁신을 지원하는 첨단 시스템 개발이 목표다. 인텔과 TACC, 델 사이의 긴밀한 협력은 지속될 전망이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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