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네덜란드 NXP가 미국 마벨의 무선 연결 사업부를 인수한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NXP가 마벨의 무선랜(WiFi, 와이파이) 사업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거래 금액은 17억6000만달러(약 2조935억원)다. 해당 사업에는 550명 정도의 직원이 있고, 지난해 3억달러(약 356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NXP는 차량용 반도체 1위 업체다. 이를 중심으로 산업, 통신 인프라 시장에 칩을 공급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인수는 NXP의 사업 영역 확대 의지에서 비롯됐다. NXP는 퀄컴 와이파이 기술에 근접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매트 머피 마벨 최고경영자(CEO)는 “NXP는 사물인터넷(IoT) 등 광범위한 소비자 공간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이번 인수로 선도적인 인프라 공급 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퀄컴은 NXP를 인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바 있다. 모바일 반도체 분야 1위 퀄컴이 자동차, 보안 등이 강한 NXP를 품으려 했던 것이다. 실제로 9개 나라 반독점 당국을 설득, 8개국의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중국이 불허, 인수는 무산됐다. 이후 삼성전자의 NXP 인수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법원, 신동호 EBS 신임사장 임명 제동…집행정지 신청 인용
2025-04-07 17:31:11유상임 장관, 잔여 임기 과제는… "GPU 보릿고개, 추경 절실" (종합)
2025-04-07 14:07:45[일문일답] 유상임 장관 “남은 임기 2개월 남짓…ICT 발전 위해 최선”
2025-04-07 13:35:25과기정통부, 6G 리더십 확보한다…저궤도 위성통신 R&D 착수
2025-04-07 11:00:00KT “AI로 392건 보이스피싱탐지, 160억원 피해예방 효과”
2025-04-07 10:12:28[인터뷰] “메시지 마케팅 시장, 지속 성장 중”...iM택시가 KT 택한 이유는?
2025-04-07 09:00:00[단독] 남성판 '호텔 델루나'…신작 '그랜드 갤럭시' 넷플릭스行
2025-04-07 17:39:51[DD퇴근길] IDC 꺼지자 시스템 셧다운…"메일나라, 복구 중"
2025-04-07 17:10:02네이버-브릴리언트 코리아, AI기술-데이터 협력 시작한다
2025-04-07 16:41:06카카오게임즈, 장애인 게임 접근성 높인다…3년 연속 보조기기 지원
2025-04-07 14:49:33지그재그, 온·오프라인 '뷰티 페스타' 개최…최대 97% 할인
2025-04-07 14: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