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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네덜란드 통신사 KPN과 5G 무선 네트워크 구축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화웨이는 네덜란드 통신사 KPN과 5G 모바일 무선 액세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코어 네트워크 부문의 경우, 별도의 의사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화웨이 베네룩스 스티븐 카이 최고경영자(CEO)는 “화웨이에 대한 KPN 신뢰에 감사하며, 모바일 무선 액세스 네트워크 현대화를 위해 화웨이를 파트너사로 선택한 것에 대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글로벌 통신 업계 선두를 유지‧강화하고자 하는 KPN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스티븐 카이 CEO는 화웨이를 향한 보안 우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안전과 보안에 관한 우려와 논란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명백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할 경우에는 도리어 어려운 상황에 빠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스티븐 카이 CEO는 네덜란드 정부가 주도하는 태스크포스 운영을 지지하고, 충분히 협조하겠다고 했다. 화웨이는 암스테르담, 헤이그 및 아인트호벤 등 네덜란드에만 세 곳에 오피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총 600여명이 근무 중이다. 또한 아인트호벤에는 유럽 물류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올 초 화웨이는 네덜란드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스티븐 카이 CEO는 “화웨이는 네덜란드의 디지털화 전략을 뒷받침할 수 있는 최첨단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네덜란드의 개방된 투자 환경에 감사하며, 화웨이는 기술 분야에서 네덜란드가 우위에 설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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