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모바일 광고 업체 벙글(vungle.co.kr 대표 제인 제퍼)이 카카오(대표 임지훈)와 '카카오게임 AD+(애드플러스)' 서비스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글로벌 모바일 광고 전문 기업으로는 첫 사례다.
카카오의 ‘카카오게임 애드플러스’는 기존 부분유료화 모델과는 별도로 인게임 광고를 통해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다. 게임 개발사는 카카오가 제공하는 애드플러스 SDK(소프트웨어개발키트) 적용만으로 간편하게 게임 내 광고를 노출해 별도의 광고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애드플러스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카카오 게임사업팀 박경진 매니저는 “벙글과 협력해 모바일 게임에 최적화된 광고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카카오의 많은 게임 파트너들이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벙글코리아 이다경 부장은 “벙글은 EA, 하프브릭, 네오위즈게임즈 등 국내외 개발사의 수익화 파트너로서 노하우를 축적해왔다”며 “이로써 사용자 경험을 해치지 않는 광고 전략과 다양한 글로벌 광고주로서 대한민국 개발사들에게 신선하고 차별화된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벙글은 매달 전 세계 사용자 2.5억명에게 맞춤화된 개인형 모바일 광고를 서비스하는 업체로 구글, 피앤지(P&G), 코카콜라 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협업하고 있다. 최근엔 앱스플라이어 퍼포먼스 인덱스 리포트에서 2016년 1분기 iOS 리텐션(잔존율) 부문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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