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시캐시적립 진행…연말까지 게임 앱 결제액 5% 적립
- 고객문의창구 통합…전화상담도 가능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통합 앱스토어 ‘원스토어’(onestore.co.kr)가 공식 출범한다. 1일 원스토어(대표 이재환)와 네이버(대표 김상헌), 엘지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 케이티(회장 황창규)는 네 회사의 앱스토어를 통합해 ‘원스토어’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원스토어는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등 글로벌 앱 마켓에 대항하기 위한 성격이 강하다.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MOBI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앱 마켓 점유율(매출 기준)은 구글플레이가 51%, 애플 앱스토어가 33% 가량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시장을 통신사 앱 마켓과 네이버 앱스토어 등이 점유하고 있다. 통합 시너지를 노리는 이유다.
그러나 통합 앱스토어도 시장 점유율이 10%대에 그친다. 반전을 위한 무기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원스토어에서 내세운 것이 ‘상시캐시적립’이다. 게임의 경우 연말까지 게임 결제액의 5%를 적립해준다. 이렇다 할 적립 이벤트가 없는 구글, 애플 앱 마켓에 비해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쿠폰 지급 이벤트도 강화한다. 물론 상시캐시적립과 쿠폰 지급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두고 봐야 한다.
약점은 보강했다. 아이디 로그인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번호이동 등으로 휴대전화번호가 바뀌어도 기존의 사용이력을 그대로 가져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국내전화번호가 없는 와이파이 태블릿이나 해외휴대전화도 이용이 가능하다. 자체 계정 외 이용자 본인이 사용 중인 네이버, 페이스북, 구글 등의 아이디로 로그인할 수도 있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원스토어는 이메일은 물론 전화(1600-6573)로도 고객문의가 가능하다. 글로벌 앱 마켓 대비 강점으로 꼽힌다. 단일 고객센터를 통해 콘텐츠의 구매-이용-사후지원의 전 과정이 통합 관리된다.
원스토어는 기존 스토어들과 동일하게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및 태블릿에서 이용 가능하다. 통신사 스토어(T스토어, 올레마켓, U+스토어)를 실행하면 ‘원스토어’로 업그레이드된다. 네이버 앱스토어 이용자는 원스토어를 실행한 뒤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하면 기존 구매내역을 가져올 수 있다.
초기 이용자 수는 통신사 스토어에 네이버 앱스토어를 더해 3000만명 이상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내 안드로이드 앱 유통 플랫폼 시장은 원스토어와 구글 플레이간 양자 경쟁구도로 재편된다는 게 원스토어의 설명이다.
원스토어 측은 “이번 통합서비스 런칭을 통해 기존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함은 물론 원스토어 사업에 참여하는 통신사업자들과 인터넷 사업자간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들의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원스토어는 ‘하루 안에 1000만 포인트 쓰기’ 등 최대 1000만원까지 혜택이 주어지는 출시 이벤트를 진행한다. 상세한 내용은 휴대기기에서 원스토어를 실행하면 확인할 수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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