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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활성화로 적외선 감지기 시장 급성장…연평균 17%↑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인사이트세미콘]

사물인터넷(IoT)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이와 관련된 적외선 감지기도 오는 2020년까지 연평균성장률이 17%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시장조사업에 욜디벨로프먼트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적외선 감지기 시장규모가 2억900만달러(한화 약 2416억원)에서 오는 2020년 5억달러(약 57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평균성장률은 17%이며 발광다이오드(LED)를 이용한 스마트 조명이 널리 보급되면서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스마트 조명은 주변 조도나 사용자 취향에 따라 자동으로 설정을 바꿀 수 있는데, 이때 적외선 감지기를 통해 기본적인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스마트 조명뿐 아니라 공조 시스템에도 적외선 검출기가 널리 쓰인다. 다이킨, 미쓰비시, 히타치 등 일본 업체가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스마트 빌딩에 주로 도입된다. 이 시장은 2020년까지 연평균성장률이 26%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적외선 감지기는 접목할 수 있는 시장과 기기가 무척 다양하다. 당장은 스마트 조명에서 두각을 나타내겠지만 스마트폰, 태블릿과 같은 스마트 기기에서 ‘센서허브’에 통합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조명에서는 필립스, 오스람, 제너럴일렉트릭(GE)이 슈나이더일렉트릭, 지멘스, 하니웰과 같은 기존 적외선 감지기 업체와 직간접적인 경쟁이 불가피하다.

그동안 센서허브의 역할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담당해왔으나 이후에는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이 주로 쓰였다. 애플의 경우 아이폰6S부터 센서허브 용도로 활용되는 M9 보조 프로세서는 A9 칩의 일부 기능으로 통합했다. 아이폰6에 사용한 M8 보조 프로세서는 ARM 코어텍스 M3 코어를 탑재한 MCU이었으나 이를 AP와 통합했다고 보면 된다. 삼성전자가 작년 공개한 ‘바이오프로세서(Bio-Processor)’도 일종의 센서허브로 각종 센서와 함께 이 체지방, 호홉, 심박, 혈압 등을 측정할 수 있다.

한편 다른 시장조사업체 ABI리서치에 따르면 모바일 헬스케어 기기 출하량은 2015년 1억1900만대에서 연평균 38%씩 성장해 2019년 4억2700만대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수환 기자>shulee@insightsemic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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