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년간 국내 게임업계 전반이 치열한 구조조정을 겪었다. 모바일게임 위주의 시장 재편을 거치면서 경쟁 대열에서 속속 이탈하는 업체들이 속속 생겨난 것이다. 신작 흥행으로 성공적인 시기를 보낸 기업들도 곧 차기작 검증이라는 시험대를 앞두고 있다. <디지털데일리>는 2015년 게임시장 공략을 위해 체질 개선을 준비해온 중견 게임기업들의 신작과 사업 전략을 소개하는 기획을 마련했다. <편집자 주>
웹젠이 중국 게임사 37요우시와 함께 현지에 공동 서비스 중인 웹게임 ‘대천사지검’이 인기를 기록 중인데 이어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뮤 오리진’이 그야말로 대박을 쳤다. 뮤 오리진은 레이븐과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1위를 다툴 정도로 인기를 끄는 중이다.
올 하반기엔 뮤 오리진에 이어 야심작 ‘용창각성’을 포함해 3~5종의 신작을 선보인다. 용창각성은 중국 유력 게임사 U9게임과 계약을 통해 웹젠이 직접 서비스(퍼블리싱)하는 두 번째 작품으로 2D 횡스크롤 액션 RPG다. 웹젠은 현지화와 개발 보완을 거쳐 하반기 중 국내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웹젠은 중국 내 게임사업도 본격화한다. ‘뮤 온라인’(MU, 중국명 기적)’을 비롯한 웹젠 게임들의 IP를 활용한 사업 다각화가 시장 전략의 토대가 될 예정이다. 여타 글로벌 지역에선 ‘WEBZEN.com’ 포털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현재 7종 게임 서비스를 최소 10종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IP사업을 추진한 배경에 대해 “‘뮤’는 서비스 초기 당시 동시접속자 30만명, 게임회원 1000만, 시장점유율 3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중국 게임산업의 초창기에 크게 유행했던 게임”이라며 “오랫동안 서비스되면서 폭넓은 브랜드 인지도를 가진 자사게임의 IP를 활용하는 방법을 시장에 제안했고 이 전략이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김 대표는 “IP제휴 사업은 비 독점권을 바탕으로 하는 사업이라 하나의 IP로 다수의 게임을 서비스 할 수 있다”며 “하지만 너무 많은 게임들이 양산되면 브랜드의 가치가 떨어질 수 있으니 우수한 업체를 잘 골라 경영 전략에 맞춰 파트너사를 선정할 것이다. 하반기에 여러 IP제휴 계약을 마무리하고 서비스를 시작해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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