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팅과 네트워크, 스토리지까지 데이터센터의 3가지 주요 영역이 모두 SW로 의해 관리된다면, 데이터센터전체가 소프트웨어로 구현되는 SDDC가 성립돼 IT인프라의 유연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스토리지정의스토리지(SDS)에는‘가상화’라는 요소 기술이 중심에 있다.
서버 가상화와 함께 스토리지 가상화는 몇 년 전부터 등장했던 용어이지만, 지난해부터 각 업체마다 이를 구현하는 기술을 선보이면서 상용화되는 단계다. 물론 여전히 이를 완전히 구현하기 위해선 기술적인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SDS는 스토리지의 컨트롤단과 데이터단을 가상화 기술을 이용해 분리하고,개방형 프로토콜을 이용해 제어함으로써 저장 공간을 하나의 가상 스토리지 풀(Pool)로 합치고 필요에 따라 이를 유연하게 할당,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본 개념이다.
현재 스토리지 가상화는 EMC와 히타치데이터시스템즈(HDS) 등 주요업체를 중심으로 그 개념을 넓히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EMC의 ‘바이퍼’다. 이달 초 2.0 버전이 출시된 바이퍼는 경쟁사의 스토리지 제품은 물론 오픈스택과 같은 오픈소스까지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x86 서버의 내장 디스크를 하나의 가상 스토리지 풀로 엮어 1000노드까지 확장 가능한 스케일IO라는 SW도 추가됐다.
앞서 자회사인 VM웨어도 최근 서버에 내장된 디스크를 스토리지 풀로 활용할 수 있는 스토리지 가상화 솔루션‘버추얼 SAN(VSAN)’의 상용화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히타치데이터시스템즈(HDS)도 최근 새로운 스토리지 가상화 운영체제(SVOS)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스토리지를 하나의 볼륨으로 묶고 적절하게 할당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IBM도 SDS를 실현하게 해주는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프로젝트 엘라스틱 스토리지’라고 불리는 SDS 제품은 자사의 고성능 대용량 파일공유시스템(GPFS) 등 왓슨의 기술을 탑재한 것으로 전해진다.
새로운 애플리케이션들 상당수는 데이터를 전통적인 파일, 블록 기반 스토리지가 아닌 오브젝트 스토리지와 하둡 등에 저장된다. 이와 함께 막대한 양의 데이터 폭증은 기업들로 하여금 복잡한 스토리지 운영 프로세스를 간소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을 원하고 있다. 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바로 SDS로 귀결되는 모습이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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