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매출이 비용 앞서…전체 회원 75%가 실제 구매 고객
- 티몬클릭·티몬플러스 등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발굴 의지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티켓몬스터(www.ticketmonster.co.kr, 티몬)가 소셜커머스 거품론에 정면으로 반기를 들었다. 성장 정체에 대한 외부의 비관적인 전망과 달리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사진>는 13일 서울 잠실 본사 미디어데이를 통해 “지난 6월 순매출이 비용을 앞서 흑자전화했다”며 “7월 의미 있는 수익을 남겼고 이 추세로 가면 많은 수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 대표는 고객과 파트너 만족도 향상과 프로세스 효율화가 더해진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 만족의 근거로 가입자당순매출액의 증가를 꼽았다. 지난해 1월 티몬의 가입자당 6500원의 순매출이 올해 8월 들어 1만3000원으로 2.1배 늘었다는 것. 가입자당 순매출액에 늘어난 회원 수를 곱하면 성장세가 분명하다는 말도 보탰다.
신 대표는 “가입자가 전보다 2.1배의 돈을 더 쓰고 있다”며 “일상소비에서 유용하게 쓰고 있다는 것으로 고객 신뢰의 의미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이서 신 대표는 “신규고객도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전체 회원의 75%가 실제 구매를 하고 있다”며 “75%의 구매전환율(2012년 7월 기준)은 굉장히 의미 있는 수치로 세계적으로도 높은 기록”이라고 덧붙였다.
파트너 만족부분에 대해서 신 대표는 “티몬을 체험한 파트너의 70%가 다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며 “효과적인 마케팅채널로 티몬이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추가확보 파트너는 80만개 업체로 보고 이 가운데 소셜커머스가 가능한 업체는 30만으로 보고 있다”며 “프로모션을 진행하기 힘든 소규모 업체 등을 제외한 것인데 아직 확보할 업체가 90%는 남은 것”이라고 말했다.
신 대표는 프로세스 효율화에 따른 비용절감도 강조했다. 올해 7월 신규고객 당 유치비용이 6000원 수준으로 내려갔다. 지난해 9월만해도 고객당 3만원 수준의 유치비용이 든 것에 비하면 대폭적인 감소다.
또 신 대표는 “유지비용은 줄고 신규고객당 순매출은 9000원(2011년 9월)에서 1만8000원(2012년 7월)으로 늘었다”며 “같은 기간 광고비회수기간도 40개월에서 4개월로 줄었다”고 말했다.
이날 신 대표는 시범운영 중인 포인트 적립 서비스인 티몬플러스를 공개했다.
신 대표는 “티몬플러스는 재방문 유도 시스템으로 여태 프로모션을 진행하지 않았던 업체들도 여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타겟 마케팅이 가능해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이서 신 대표는 “기술 혁신에 꾸준히 투자하면서 비용을 줄여왔다”며 “티몬의 포스시스템(티몬클릭, 티몬플러스)으로 오프라인 유입 채널을 찾았다”고 말했다.
향후 티켓몬스터는 각 카테고리마다 사업을 강화한다. 할인딜 외에도 상시딜을 도입할 계획이다. 자체 상품개발과 함께 해외상품과 개인화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신 대표는 “유통, 배달, 명품, 취업시장 등 오픈라인의 모든 시장을 온라인으로 옮겨오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그는 또 “순매출액 증가 추세와 비용절감 효과가 향후 2년 내에 정체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지속 성장에 대해 자신감도 보였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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